불멸의 재즈 명반을 라이브로 만나다.

 

 

팻 메시니 그룹(PMG)의 대표작 <Offramp>

 

 

재즈공연기획사 플러스히치에서 재즈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어디선가 들어 봤음직한 불멸의 재즈 명반을 연주하는 ‘재즈 명반을 만나다’ 시리즈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오는 11월부터 다시 정상재개된다.  

 

스탄 게츠와 주앙 지우베르투의 <Getz/Gilbero> , 키스 자렛 유러피안 쿼텟의 <My Song> 앨범에 이은 ‘재즈 명반을 만나다’ 세 번째 시리즈는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열혈 팬을 거느린 재즈계 최고의 인기밴드 팻 메시니 그룹(PMG)의 사운드 시작을 알린 그 유명한 <Offramp> 앨범이다. 

70년대 후반 ECM에서 앨범을 발표하며 주목 받던 신예 기타리스트 팻 메시니는 1982년작 <Offramp> 를 통해 키보디스트 라일 메이즈 그리고 베이시스트 스티브 로드비를 만나 우리가 알고 있는 팻 메시니 그룹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개시하였고 기타 신디사이저, 다양한 건반과 퍼커션 그리고 보컬까지 더해진 그 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뉴 재즈 사운드를 선보였다.

 

<Offramp> 앨범이 ‘Are You Going With Me’ ‘James’ 등 팻 메시니 그룹의 대표곡들이 수록되어 있는 인기 앨범이지만 팻 메시니 그룹이 아닌 다른 연주자들이 이 앨범의 수록곡 전체를 연주한 경우는 드물다. 팻 메시니 그룹의 음악이 즉흥연주를 중요시하는 재즈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리허설과 공연을 통해서만 표현될 수 있는 음악적 디테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Offramp>를 연주할 뮤지션을 섭외하는 과정 역시 쉽지 않았다.

 

다행히도 국내에는 정수욱이라는 팻 메시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걸출한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가 있었다. ECM에서 앨범을 발표한 NEQ의 기타리스트로 정수욱을 기억하는 이도 있겠지만 그는 국내 재즈 뮤지션중에 국내외의 재즈 경향 및 뮤지션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지닌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이자 말로, 전제덕, NEQ 등 여러 재즈 뮤지션의 음악을 제작한 뛰어난 프로듀서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통해 팻 메시니의 <Offramp>를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의 입장에서 재현과 재해석을 넘나드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오래 전부터 정수욱과 함께 호흡을 맞춰온 절친한 후배멤버들이 이번 공연에 함께 한다. 뉴욕에서 인정을 받은 탁월한 피아니스트 심규민, 오랫동안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활동으로 누구보다도 폭넓은 음악을 선보이는 베이시스트 전제곤, 그리고 <My Song>에 이어 다시 한번 섬세한 심벌 라이딩을 선보일 드러머 송준영이 참여한다.

 

9월 20일(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이 공연이 11월 14일(토) 오후4시와 7시, 2회에 걸쳐 진행되며 Offramp 앨범에 수록된 곡들과 팻 메시니 그룹의 다른 대표곡들도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티켓가: 전석 5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