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남미 일부지역 중심으로 

다시 가동되는 주요 재즈 페스티벌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 보급률이 올라감에 따라 이전으로 일상을 되돌리려는 움직임을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음악계의 경우 작년 한해 동안 온라인 영상, 공연 컨텐츠들로 대체가 되었는데 올 여름 이후부터 페스티벌을 포함한 야외공연들이 다시금 무대를 개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페스티벌 최대 성수기인 여름과 가을시즌의 미국, 유럽 페스티벌들이 아티스트 라인업을 포함한 스케줄을 확정해 공개하고 있는 중이다. 이름이 널리 알려진 주요 페스티벌만 살펴보면 먼저 가장 규모가 큰 재즈 페스티벌로 알려진 몬터레이 재즈 페스티벌과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이 각각 9월 24~26일, 7월 30~8월 1일로 개최를 확정지었고 디트로이트 재즈 페스티벌, 뉴올리언즈 재즈 페스티벌도 9월, 10월에 각각 3일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그 외에도 워싱턴 DC 재즈 페스티벌, 피츠버그 재즈 페스티벌등 20여개의 페스티벌 무대가 치러질 예정. 유럽의 경우 너스 시 재즈 페스티벌은 올해 취소되었으나 스위스의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은 이달 2일부터 17일까지 산발적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비록 일부 페스티벌을 정상가동한다고는 하지만 실제 내부 일정과 라인업을 보면 확실히 예년과는 거리가 먼데, 일단 일정이 2~3일 정도로 대폭 축소되었고 참여 뮤지션들의 수 역시 많이 줄어들었다. 백신이 보급되었다고는 하지만 확진자의 수는 여전히 줄고 있지 않으며 거기에다 바이러스 변이, 돌파 감염 등 불안요소들이 여전히 크게 남아있기 때문에 완전히 과거와 같은 규모로 페스티벌을 운영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모든 페스티벌이 코로나 19의 추이에 따라 상황이 변화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으며 각 지역의 규정을 따라 진행될 것으로 명시하고 있다.

 

 

 

 

국내 또한 이런 추세에 영향을 받아 유일하게 재즈 페스티벌의 경우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올해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자라섬에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확정, 발표했다. 그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겸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다만 아직 해외 아티스트의 참여는 정해진 게 없으며 어느 정도의 관객을 받을지, 그리고 주류와 음료 등은 어떤 식으로 수용할지, 몇 인 정도의 일행제한을 두고 관객들 간 어느 정도 안전거리를 띄어둘 지에 대해서도 세부 규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백신 보급으로 공연 규정이 완화되어 진행하게 되더라도 바이러스 감염 확산 위험이 사라진 건 결코 아니기에 이 부분에 관해 최대한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게다가 최근 다시 국내 확진자수가 폭등하며 코로나 19가 전파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만큼, 어느 정도까지 이 상황이 지속될 지 추이도 지켜봐야 될 것이며, 또 향후 공연을 진행할 경우 현실적으로 생겨날 다른 예기치 못한 세부 문제들이 분명히 있을 것에 대한 대비도 어느 정도는 마련해놓고 행사 진행을 해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관계자분들은 신중하게 상황을 잘 파악해서 최대한 안전성을 담보한 상태로 페스티벌이 진행되길 바랄 따름이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아티스트 라인업은 해당 페스티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한편,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의 경우는 개최 일정 외엔 아직 업데이트된 정보가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