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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 음대와 뉴 잉글랜드 컨서바토리를 거치며 조 헌트, 빌리 하트같은 거장들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았으며, 본인이 드러머이지만 드럼 연주에만 집중하기보다 음악 전체의 균형감과 감성을 담아 곡을 만들고 연주와 함께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뮤지션. 주드 킴이 전해주는 흥미로운 재즈 드럼 이야기!

엠엠재즈

#4 - 아트 블레이키(Art Blakey) '신명과 열정으로 가득찬 드러밍'

하드 밥의 화신! 신명과 열정으로 가득 찬 드러밍!

 

Drum Talk #4아트 블레이키(Art Blakey) - 하드 밥의 화신! 신명과 열정으로 가득 찬 드러밍!

 

누구도 그처럼 연주할 수 없다. 열정, 에너지,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럼에 쏟아 붓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는 그의 드러밍은 마치 야수의 표효와도 같다. 재즈 드러밍의 전형성을 이야기할 때 반드시 거론되어야 할 연주자. 그의 이름은 바로 아트 블레이키다. 재즈 메신저스의 영원한 리더이며, 상징과도 같은 그. 기존의 재즈 팬들에겐 너무나 잘 알려진 이름이며 한편 이젠 구식이라는 생각에 되레 식상하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겠지만 활화산같은 플레이는 지금도 여전히 명불허전! 드러머 지망생이라면 장르를 불문하고 아트 블레이키의 스틱워크를 필히 눈여겨봐야 한다.

 

 

필자가 재즈를 사랑하게 되고 이렇게 연주자로 활동을 하게 된 이후 줄곧 풀어보고 싶은 문제가 있었다.

하나는 재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쉽고 재밌게, 그리고 친숙하게 재즈를 알려줄 수 있을까? 두 번째는 왜 재즈를 들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이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도대체 무엇이 나에게 그토록 유익했으며, 이처럼 애착과 집착을 하게 되었는지 그 정확한 시점은 필자도 잘 모르겠다. 그저 무심코 접한 재즈라는 음악을 통해 그 음악이 주는 즉흥성과 자율성을 온전히 깊게 알고 싶다는 욕구로 인해 적극적인 노력과 관심을 가졌으며, 애착을 보여온 결과 결국 필자가 유학이라는 선택을 하게끔 만드는 커다란 동기가 되었고, 인생의 진로를 여기로 선택할 만큼 필자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것 정도가 어렴풋이 뇌리에 남아 있을 뿐!

 

재즈는 알면 알수록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마치 풀리지 않는 매듭 같다고 해야 할까? 하나의 매듭을 풀어보니 바로 다음 또 다른 매듭이 있는 듯한 느낌을 종종 받는다. 하지만 하나의 매듭을 풀었다고 생각했을 때, 순간적 쾌락은 정말이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렇기에 점점 집착과 몰입이라는 형태로 향하게 나를 이끄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 아닐까.

 

필자에겐 이렇게 좋은 재즈가 왜 점차 대중들에게 자꾸만 외면 받고 있을까? 저자 존 스웨드가 쓴 재즈 오디세이라는 책에 이런 내용이 있다. “최근에는 모든 것이 이미 완성된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들어섰기에 재즈 스타일은 더 이상 발전이 없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도 저자 개인의 소견일 뿐 음악가의 입장에선 “재즈는 결코 정체되거나 죽지 않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할 것이다” 라는 주장이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시대적 상황에서도, 예술가는 대중의 관심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기에 끊임없이 소통이라는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필자는 일상의 언어처럼 재즈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는 작업을 보다 구체적으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

 

 

자! 오늘 필자가 소개 할 드럼 연주자는 이와 같이 언제나 재즈를 대중에게 알리며 늘 앞장 서온 거장 아트 블레이키(Art Blakey)이다.

 

영원한 재즈 메신저였던 아트 블레이키는 재즈에서 리듬 섹션의 역할의 중요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며 ‘재즈는 곧 리듬이다.’ 라는 인식을 만방에 알린 인물이다. 또한, 그의 음악 한 가운데에 바로 하드 밥(Hard Bop)이라는 재즈 장르가 있었다.

 

하드 밥(Hard bop)은 미국 동부 지역 재즈 신에서 큰 사랑을 받은, 비밥에서 파생, 발전된 모던 재즈의 카테고리중 하나인데, 1950년대 중반을 정점으로 1960년대 중반까지 크게 유행했다. 하드 밥은 리듬파트를 중심으로 거칠고도 시원한 사운드가 대중들에게 자극적일 때도 있지만 강렬한 사운드로 하여금 시원함을 듣는 이들에게 선사했던 음악이다.

 

 
1947년 무렵 아트 블레이키는 피아니스트 호레이스 실버(Horace Silver)와 함께 재즈 메신저스를 결성한다. 재즈 메신저스는 하드 밥을 대표하는 밴드로 특히 강력한 사운드의 중심에 바로 드럼이 있었다. 빠른 업 템포에 질주하는 듯한 강력한 드럼연주는 훗날 아트 블레이키의 트레이드 마크가 될 정도로 강한 인식을 남겼으며, 연주자들 및 재즈 팬들에게도 무척이나 큰 영향력을 끼쳤다.
 
그렇기에 하드 밥이라는 장르에 언제나 빠지지 않는 연주자가 바로 아트 블레이키이며 하드 밥을 이해하는데 늘 주목 받는 드럼 연주자가 또한 그이기도 하다. 이번 드럼 토크에서는 아트 블래이키의 연주가 돋보이는 1961년작 <Art Blakey & the The Jazz Messengers : A Night in Tunisia>> 앨범에 수록 되어 있는 디지 길레스피의 명곡 ‘A Night in Tunisia’ 의 드럼 인트로 솔로 중 24마디를 준비해 보았다. 이 음악만큼이나 열정적인 태도로 한번 따라서 카피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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