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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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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국내앨범 ⚡재즈플립 JAZZFLIP [Adventure] Self Produce/2020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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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FLIP  <Adventure>  Self Produce/2020

 

이삼수 - Saxophones

송지헌 - Guitars

박현재 - Piano

전민규 - Bass

이찬우 - Drums

 

1. Flurry

2. Adventure

3. Song For J.Y

4. 300

5. Wal-Wal

6. Go Ahead

 

 

새로운 신예 밴드의 탄탄한 응집력

 

어느 순간부터인지 정확히 가늠할 수는 없지만, 국내 재즈 신에 등장하는 젊은 뮤지션들은 과거와는 사뭇 다른 형식으로 자신의 음악 세계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스탠더드 보다는 자신들의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확고한 음악적 스타일을 선보이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는 것이다. 물론 전부 이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름 추세라고도 할 수 있을 텐데 이것은 비단 국내뿐만이 아니다. 해외 역시 뮤지션 본인들의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현재 젊은 밴드의 경우에는 스나키 퍼피의 영향이 상당 부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리더가 존재하지만 멤버들의 이야기들이 음악에 균등하게 지분을 차지하며 각자들의 역량을 자유롭게 선보이는 형태! 아무튼 이것은 재즈 역사가 시작된 이후로 반복되어 오면서 재즈가 변화, 발전하게 된 현상이기도 하고 이런 이유로 개성 있는 뮤지션들이 재즈 신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 가기도 한다.

 

지금 소개하는 국내 재즈 팀은 재즈플립 역시 그렇다. 색소폰 주자 이삼수를 중심으로 기타리스트 송지헌, 피아니스트 박현재, 베이스 주자 전민규, 드러머 이찬우로 퀸텟 구성의 밴드이다. 그리고 이들의 연령은 젊디 젊은 20대이다.

 

이 팀의 음악은 편성처럼 전통적인 재즈 퀀텟을 지향하는 쪽과는 거리가 좀 있다. 기본적인 음악의 근본이 재즈에 있긴 하지만 작곡의 측면에서 이들은 포스트 밥에서 록적인 요소들 ,그리고 스타일에 따라 퓨전의 색채마저도 적잖이 띠고 있다. 이런 요소들은 첫 곡인 ‘Flurry’에서부터 감지된다. 특히 일렉트릭 기타의 날선 톤 위로 탄탄한 앙상블을 유지하며, 후반부 이삼수의 매력적인 색소폰 연주가 상당히 인상적으로 들린다. 퓨전적인 색채가 살짝 드러나는 ‘Adventure’, 스트레이트한 포스트 밥의 느낌으로 끈끈한 앙상블이 귀를 사로잡는 ‘300’, 강아지의 짖는 소리를 표현한 듯한 곡으로 사랑스러운 느낌을 반영한 ‘Wal-Wal’,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인 ‘Go Ahead’는 밴드의 다짐을 표현하듯 확고한 느낌의 후반부를 타이트하게 가져간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연주의 기교적인 면도 그렇지만 그 이상으로 작곡과 밴드의 음악적 스타일의 확립에 더 신경 쓰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각 멤버들의 연주만큼이나 전체의 어울림을 표현하는 앙상블에 상당히 공을 들인 것 같다. 정규 음반이라고 하기엔 전체 6곡이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이들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엔 충분한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의 활동에 분명 기대가 되는 팀이 아닌가 싶다.       

 

글/재즈 칼럼니스트 윤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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