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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제목 앞에 ⚡표시가 있는 앨범은 음악 플레이어가 별도 삽입되어 있습니다.

엠엠재즈

국내앨범 ⚡진푸름 Pureum Jin [The Real Blue] Cellar Music/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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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eum Jin : alto saxophone

Jeremy Manasia : piano

Luke Sellick : bass

Willie Jones III : drums

Sabeth Perez : vocal

 

 

그야말로 일취월장! 자신감 가득한 쾌작!

 

국내재즈 신에서 여성파워의 상승세가 지난 3~4년간 계속 지속되는 모양새다. 예전부터 강세였던 보컬과 피아노는 물론이고 관악기에서 베이스, 드럼, 비브라폰까지 악기 포지션에 있어서도 계속 다채로워져 가고 있는데, 연주의 내용과 숙련도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있기에 충분히 가시적인 현상으로 말해도 무리 없을 터.

 

지금 소개할 알토이스트 진푸름도 그 대열에 충분히 합류할만한 기량의 연주자다. 단 그녀는 지난 2013년 발표했던 첫 앨범부터 줄곧 해외 레이블과 접촉해 작품을 만들어오고 있는데 아마도 작은 국내시장보다는 미국과 유럽쪽 시장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닌가 싶다. 6년 만에 발표한 신작도 역시나 외국 레이블이며 이번엔 독일이 아닌, 미국쪽 레이블을 통해 발매되었다.

 

음악적 성향, 방향도 전작과 유사하게 이어지는데 일단 가장 인상적인 것은 한껏 성장한 그녀의 색소폰이다. 첫 앨범에서도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솔로와 톤으로 시선을 끌었는데, 이번엔 솔로라인들이 더욱 유려해졌다. 더블 템포에서도 막힘이 없고 슬로우 발라드에서도 매력적인 솔로라인을 뽑아내 개인적으로 무척 놀랐다. 함께한 네 명의 멤버들도 드러머인 윌리 존스 3세를 제외하고는 모두 신인급으로 이제 주목을 받기 시작하는 연주자들인데 진푸름을 포함해 누구하나 따로 놀지 않고 안정된 합을 들려주고 있다. ‘Night & Day’ 나 ‘Speak Low’ 같은 스탠더드의 재해석도 듣기 좋지만, 개인적으로 그녀가 직접 작곡한 거장 필 우즈에 대한 추모곡 ‘Remembering Mr. Woods’, 그리고 시원시원한 업템포의 하드 밥 넘버 ‘Seminole Trail’ 이 더 인상적으로 들린다. 곡 자체도 수려한데다 그녀의 색소폰이 들려주는 풍부한 표현력, 멤버들과의 흥분된 교감이 어디하나 아쉬움 없이 전개되어 들으면서 절로 박수를 쳤더랬다. 블라인드로 들을 때 국내 연주자가 리더가 되어 발표한 음반이라고 누가 쉬이 짐작할 수 있을까? 10년도 더 지난 예전, 사적인 자리에서 우연히 만났던 파릇한 여학생이 어느 새 훌쩍 성장해  이만한 내용의 작품을 만들어 돌아온 것이 너무나 놀랍고 또 반갑고 기쁠 따름이다. 계속 이렇게 나아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해 마지 않는다.   

 

글/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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