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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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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앨범 ⚡트리오 웍스 Trio Works [Gunsan Gaka] (Self Produce/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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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 Jung : Guitar  찰리 정

Ki Mooon Sung : Organ   성기문

Jong Dae Oh : Drums    오종대

 

 

복고적 오르간 트리오 사운드의 충실한 재현

 

이 팀은 2018년 봄 결성된 국내 최초의 오르간 트리오이다. 오르간 트리오는 일반적으로 해먼드 B-3 오르간, 드럼 및 기타 또는 색소폰으로 구성된 3인조 이거나 색소폰이 오르간, 기타 ,드럼 트리오에 합류하여 4인조가 되기도 한다. 여기서 해먼드 오르간 연주자는 베이스 라인을 함께 담당하고, 기타리스트는 일반적으로 오르간 연주자가 수행하지 않는 음악 부분을 채워주는 패턴, 즉 오르간 연주자가 솔로와 베이스 라인을 연주하는 경우 기타리스트가 컴핑하거나 반대로 솔로를 번갈아 하는 식이다. 오르간 트리오는 1950~60 년대에 미국의 클럽과 BAR등에서 인기 있는 재즈 앙상블 형식으로 각광을 받았었고 R&B 요소를 통합한 블루스 스타일의 재즈를 주로 연주해 왔다. 드러머 오종대의 풍부한 경륜과 리더쉽 아래 Charlie Jung Blues Band로 다져진 찰리 정의 기타, 그리고 현재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해먼드 오르간 연주자이며 재즈피아니스트인 성기문이 트리오를 이뤄 뭔가 특별한 그들만의 사운드를 들려 주고픈 의도에서 시작된 팀이 바로 이 팀, 트리오 웍스인 것이다.

 

이 앨범엔 재즈와 블루스를 바탕으로 한 자작곡 8곡으로 채워져 있는데, 공연장에서 연주한 곡들을 One Take로 녹음하여 기존 앨범들과의 차별성을 시도한 모습이다. 특히 그중 세곡은 같은 날 저녁에 열린 공연 실황을 담아 생생한 즉흥연주의 에너지와 인터플레이를 만끽할 수 있다. 스튜디오 작업본이나 라이브 현장의 곡들을 막론하고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모두 날것 그대로를 제공한다는 기분이 지배적이다. 아무튼 각자의 자유분방함 속에 조화를 이루는 연주를 들려주는 양질의 앨범임에 틀림없다. 특히 멤버간의 호흡이나 자연스러운 진행이 돋보였고, 기존의 정통적 오르간 밴드의 사운드, 기본에 충실한 방식을 풀어내고자 한 열정어린 도전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수록된 곡명과 앨범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 상당히 한국적이지만 독창성을 표방한다고 해서, 너무 이질적이지도 않아 큰 거부감을 주지도 않는다. 사사로운 아쉬움과 빈약한 사운드가 엿보일 때도 있지만, 그런 점을 감안해서 앨범을 한마디로 총평하자면 능숙한 베테랑들의 여유와 노련함이 빛나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이들 정도의 연배와 경륜이 아니라면 현재 국내에선 시도하기조차 어려운 작업이기도 하다.

 

 글/재즈칼럼니스트 이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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