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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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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국내앨범 ⚡김유미 쿼텟 [Emergence] BLUESHRIMP/2019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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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 쿼텟.jpg

 

김유미 : Piano

Ben Street : Bass

Adam Cruz : Drum

Jason Palmer : Trumpet

 

1. My Thelonious

2. I Mean You

3. At A Crossroads

4. A Tiny Mustard Seed

5. Everything Happens To Me

6. Ask Me Now

7. Future Memory

 

 

한 여류 신인 피아니스트의 멍크 예찬론

 

재즈 피아니스트 김유미의 첫 데뷔작. 미국 버클리에서 유학생활을 해오며 그 결과물로 본작이 탄생되었다고 할 수 있겠는데 실상 앨범의 주된 모티브는 델로니어스 멍크에 대한 김유미의 관심과 애정,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김유미는 자신의 버클리 글로벌 재즈 인스티튜트의 석사 논문 ‘Tribute to Thelonious Monk: ‘My Dear Thelonious’ 로부터 본 작의 밑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에 김유미는 버드 파웰, 배리 해리스, 허비 핸콕, 다닐로 페레즈 같은 선배 피아니스트들의 영향까지 더하고 있다.

 

앨범 작업을 위해 김유미는 국내 재즈 팬들에게 나름 알려져 있는 베테랑 재즈 뮤지션들을 초빙하였는데 바로 베이시스트 벤 스트릿, 드러머 아담 크루즈 그리고 최근 각광받고 있는 트럼페터 제이슨 팔머가 그들이다. 사실 팔머의 참여는 좀 의외이기도 한데 델로니어스 멍크가 자신의 앨범에 트럼페터만을 프론트에 세워서 작업한 사례가 극히 드문 탓이다. 따라서 본작을 들으며 색소폰이 아닌 트럼펫을 선택한 김유미의 의중이 내심 궁금해졌다.

 

총 7곡이 실린 본 작에는 김유미의 자작곡이 4곡, 멍크의 오리지널이자 재즈 스탠더드이기도 한 2곡 그리고 별도의 스탠더드 넘버가 한 곡 수록되어 있다. 스탠더드 곡 중에는 ‘I Mean You’와 ‘Ask Me Now’가 눈길을 끄는데 바로 델로니어스 멍크의 곡이기 때문이다. 멍크에 대한 애착은 첫 곡이자 자작곡인 ‘My Thelonious’부터 시작된다. 김유미는 멍크스러운 뒤뚱거리는 피아노 연주로 그에 대한 관심과 영향을 직접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또 다른 자작곡 ‘At a crossroads’ ‘Future Memory’ 역시 멍크다운 작풍과 연주가 돋보인다. 반면 ‘Ask Me Now’의 재해석은 몽크의 현대적 재조명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개성적이며 인상적이다. 한편 본 작에서 필자의 흥미를 끈 곡은 의외로(?!) ‘Everything Happens To Me’였다. 쳇 베이커의 연주처럼 멜랑꼴리한 무드로 진행되는데 앨범의 다른 곡들과 달리 멍크적이지 않았던 것이 그 이유다. 앞으로 김유미의 음악적 행보가 어떻게 설정될 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본 작은 그녀가 ‘몽크 스페셜리스트’라는 것만은 잘 보여주고 있다.

 

글/강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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