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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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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엠재즈

국내앨범 성열원 - [Portraits] (Self Produce/2019)

 

성열원   Bass

신명섭   Tenor Sax (all tracks except track 2,4,5,7,8,12)

김명원   Guitar (all tracks except track 2,8,12,13)

임채선   Piano (all tracks except track 2,4,8,10,11,12)

송준영   Drums (all tracks except track 8,12)

 

연주와 작,편곡간의 적절한 균형감

 

연주음악을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소리자체는 가사와 달리 추상적인 면이 강하기 때문에 뮤지션이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가 어떤 것인지는 청자들의 인식과 감성의 범위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하다. 하지만 바로 이런 점이 연주음악이 갖고 있는 매력이자 특징이 아닌가 싶다. 지금 소개하는 베이시스트 성열원의 리더작 <Portrait>는 어쩌면 청자들에게 발칙하지만 음악적인 상상력을 한껏 요구하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는 음악적인 요소를 하나의 몸통, 심장, 마음으로 나누고 그 사이사이를 색깔이라는 소재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3가지 요소를 의미하는 ‘Body’, ‘Heart’, ‘Mind’라는 곡은 감상자에게 장황한 이야기를 풀어 들려주지 않는다. 짧은 러닝 타임 동안 다양한 포맷을 통해 일종의 짧은 주제만을 던지고 있고, 그 사이를 잇는 간주형태의 곡들을 통해 이야기를 다채롭게 전해주고 있다. 이 작품은 보스턴과 뉴욕에서 유학하면서 알고 지낸 뮤지션들과 국내 복귀후 인연을 맺은 뮤지션들이 함께 하고 있는데, 색소폰 주자 신명섭과 기타리스트 김명원 역시 자신의 리더작을 통해서 국내 재즈팬들에게 선을 보인바 있는 뮤지션들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최근 국내 재즈 뮤지션들의 데뷔작은 화려한 기교와 복잡한 곡 형태를 강조하기 보다는 자신의 음악을 섬세하게 다듬고 내부로 수렴해 표현하려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성열원 역시 그런 느낌을 준다. 음악적인 바탕은 뉴욕의 포스트 밥 계열로 이야기할 수 있는 동시대의 재즈이지만 내재된 정서는 사뭇 담백한 느낌을 준다. ‘Self Portrait’나 11분이 넘는 ‘Mr. Winter’, ‘Sokevany’같은 퀸텟 구성에서부터, 듀오 형식으로 진행하는 ‘Old Train’이나 짧은 일렉트릭 베이스 솔로 곡인 ‘Thundercat’을 통해서 앙상블과 스토리텔링에 초점을 준 작,편곡이 뚜렷하게 부각되는데, 즉흥연주와 곡사이의 균형감이 무척 돋보인다. 이제 첫 앨범을 만들어내었지만, 담겨진 음악자체는 안정감과 성숙함이 묻어나 있는 그런 앨범이 아닌가 싶다.

 

글/윤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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