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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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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엠재즈

국내앨범 김민지(Minji Kim) - Every Moment (Nabiya Music/2019)

 

Minji Kim : Piano

Drew Gress : Double Bass

Jongkuk Kim : Drums

Alex Sipiagin : Trumpet

Dave Pietro : Alto Sax

Alan Ferber : Trombone

Songyi Jeon : Vocal

 

세션의 이름값에 밀리지 않는 작품의 건실함!

 

우리 케인, 팀 번, 프레드 허쉬같은 뛰어난 연주자들의 베이시스트로 명망높은 드류 그래스부터 내한공연을 펼친 바 있는 트럼페터 알렉스 시피아진과 색소포니스트 데이브 피에트로 그리고 최근 국내 뮤지션의 앨범에 참여하여 트롬본 연주뿐만 아니라 편곡자, Co-프로듀서로 이름을 알렸던 알란 퍼버까지! 본작으로 공식 데뷔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김민지의 레코딩 라인업은 뉴욕 재즈 신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이라면 누구라도 이구동성으로 화려하다고 말할 수 있는 인선이다. 여기에 국내외의 관심을 꾸준히 확보해나가고 있는 보컬리스트 전송이도 한 곡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러한 조합(?!)의 구성도 가능한가라는 의문도 살짝 들지만 막상 실제 들리는 연주에서의 호흡은 김민지의 피아노를 중심으로 또 각자의 소리에 서로 동화되는 듯 들린다.

 

김민지는 베이스 혹은 드럼과의 듀오부터 피아노 트리오, 더 나아가 쿼텟 이상의 확장된 편성 등 다양한 접근의 편성으로 만들어내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무엇보다 쟁쟁한 뮤지션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김민지의 피아노가 무게감 있게, 곡의 흐름을 적절히 잘 이끌어나가고 있는 것이 돋보인다. 첫 곡 ‘A Big Tree’부터 김민지는 알란 퍼버의 트롬본과 대응을 이뤄 꽤나 묵직하며 밀도감 있는 연주를 풀어놓고 있다. 그리고 앨범의 유일한 피아노 트리오 레코딩인 ‘Db’에서 김민지의 피아노는 저음파트를 중시하며 결코 가볍지 않은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데뷔작임에도 전반적으로 완숙함, 강약조절이나 힘의 분배가 좋은 결과물이라고 생각된다.

 

한편 본작은 오로지 김민지 본인의 자작곡만을 담고 있어, 피아노 연주뿐만 아니라 작곡에서도 그녀만의 음악적 개성을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뷔작이지만 치기어린 풋풋함과 열기보단 숙련되고 안정된 면모가 더 강하게 담겨져 있는 작품.

 

글/재즈칼럼니스트 강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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