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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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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해외앨범 ⚡짐 블랙 트리오 Jim Black Trio [Reckon] Intakt/2020

  • Johnk
  • 조회 수 117

1.jpg

 

Bass ; Thomas Morgan

Drums ; Jim Black

Piano ; Elias Stemeseder

 

1 Astrono Said So

2 Tripped Overhue

3 Tighter Whined

4 Spooty And Snofer

5 Very Query

6 Focus On Tomorrow

7 Next Razor World

8 Neural Holiday

9 Dancy Clear Ends

10 What You Are Made From

11 This One And This Too

 

 

젊고 뛰어난 재능과 함께 한 베테랑 드러머의 안목

 

록적인 어프로치를 바탕으로 한 흥미롭고 재미난 아이디어로 점철된 드러밍에 전방위적인 음악 작업으로 잘 알려진 드러머 짐 블랙은 다양한 프로젝트에 쉴 새 없이 참여하고 또 본인이 직접 리더로 이끄는 팀도 현재 2~3개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상당한 에너지의 소유자로 지치지 않는 활동량을 20년 넘게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 대단한 면이 있는 연주자인데, 그가 젊은 베이시스트 토마스 모건과 아직 무명인 피아노 주자 엘리아스 스테메세데르를 대동하고 꾸리는 어쿠스틱 피아노 트리오인 짐 블랙 트리오가 올해 초 새로이 신작을 발표했다. 사실 이 피아노 연주자는 우리에게 거의 알려진 바 없는 친구인데, 1990년생 이제 갓 서른이 된 이태리 출신으로, 2015년도에 뉴욕으로 건너와 지금까지 활동 중이라고 한다.

 

앨범에 담긴 연주를 들어보면 이태리 출신다운 리리컬하고 클래식적인 면은 의외로 잘 드러나지 않고, 뉴욕의 포스트 밥과 전위적인 연주스타일이 더 강하게 표현되어 있다. 처음 짐 블랙과 함께 연주를 시작한 게 2013년이고 함께 첫 앨범을 발표한 게 2014년, 이번 신작<Reckon>까지 넉 장의 앨범을 멤버 변화 없이 만들어내었다는 점에서 일관된 지향점과 팀워크를 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번 앨범이 이전 어느 앨범보다 음악적으로 만개한 느낌을 준다.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피아니스트 때문인데, 그의 연주역량과 표현력이 전작에서보다 1~2단계 훌쩍 성장해버려 마치 다른 연주자 같은 느낌을 줄 정도다. 강력한 어택, 자유롭게 양손을 구사하며 왼손과 오른손을 완전히 분리시켜 다른 대위선율을 멋지게 진행하기도 하고, 다이내믹의 조절도 아주 훌륭해 조만간 분명히 평단에 회자 되리라 본다. 마치 이단 아이버슨이 있던 배드 플러스가 좀 더 전위적인 사운드를 갖게 되면 이런 음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젠 확고한 명성을 얻은 베이시스트 토마스 모건의 파워 넘치는 베이스도 다른 데에선 보기 힘든 진귀한 풍경! 본 작을 들으니 20대 초반 어린 피아니스트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일찌감치 팀 멤버로 섭외한 그의 안목이 비범하게 느껴진다. 

 

글/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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