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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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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해외앨범 ⚡ 리드 앤더슨 Reid Anderson, Dave King & Craig Taborn <Golden Valley is Now> Intakt/2019

  • Johnk
  • 조회 수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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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ms [Acoustic Drums], Electronic Drums – Dave King*

Electric Bass, Electronics – Reid Anderson

Synthesizer [Synthesizers], Electric Piano, Piano [Acoustic Piano] – Craig Taborn

 

1 City Diamond

2 Sparklers and Snakes

3 Song One

4 This is Nothing

5 High Waist Drifter

6 Polar Heroes

7 You Might Live Here

8 Solar Barges

9 Hwy 1000

10 The End of the World

 

이단 아이버슨 없어도 도전과 시도는 계속된다.

 

트리오 배드 플러스는 2000년대 이후의 재즈를 이야기할 때 필히 언급되어야 할 음악들을 만들어 왔다. ‘새로운 재즈라는 계속 ‘진행', ‘수용'되는 과정과 결과들을 팬들과 같이 공감할 수 있게 해준 이력이 있는 것. 하지만 최근 창단 멤버 피아니스트 이단 아이버슨이 독립해 버리면서 오히려 새로움보다는 이 트리오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계속 나가야하는 부담이 생긴 것도 사실. 아이러니지만 이게 다시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을까? 이번에는 숨은 피아노 거인 크랙 테이번과 함께 일렉트릭 음악의 흐름에 도전하고 있다. 이전 배드 플러스 역시 워낙 틀과 고정관념을 깨는 어쿠스틱 트리오 였기에 그냥 일렉트릭 사운드만으로 뭔가를 뒤집어 놓기는 분명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앨범에서는 새로운 방향성을 시도하면서, 동시에 밴드의 정체성도 살리고, 이 앨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설득력 있는 음악적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우선 이단 아이버슨이 없는 상황은 오히려 ‘열린 출구’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전의 음악성을 털고 새로운 것들을 할 수 있는 기회인 셈. 또, 베이스의 리드 앤더슨과 드러머 데이빗 킹은 화려한 솔리스트보다는 ‘팀 플레이’에 매우 적합한 스타일의 연주자들이다. 전체적인 ‘합’을 만들때 진정한 가치를 발휘하는 연주자들이라는 얘기! 여기에 피아니스트 크랙 테이번은 8-90년대 신스 팝에 쓰이던 사운드들과 질감으로 이미 밴드가 만들어 놓은 곡들을 도와주고 있다. 이 사운드들을 어딘가 천박하고 한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왕년의 한물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세 사람의 작업은 결코 한심하지 않습니다. 물론 솔로나 인터 플레이보다는 사운드의 질감과 그루브의 점진적 변화에 중점을 둔 팝 사운드에 배드 플러스 특유의 창의적 조합을 시도 하고 있긴 하지만 확실히 리듬 섹션이외에는 이전의 배드 플러스 같지는 않게 들린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레트로’와 8-90년대의 신스 팝의 사운드와 독특한 스타일을 더 깊이 있는 음악적 단계로 만들어 주길 바라는 ‘재즈’ 팬의 입장에선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여전히 배드 플러스의 혁신, 즐거움은 계속 되고 있음을 확인케 해준다. 

 

글/정수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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