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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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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엠재즈

해외앨범 Jacopo Ferrazza Trio - Theather (CAM Jazz/2019)

 

Bass - Jacopo Ferrazza

Electric And Classical Guitar - Stefano Carbonelli

Drums - Valerio Vantaggio

 

교향곡을 듣는 것 같은 풍성한 음악적 흐름

 

다소 생소한 이름일 것이다. 자코포 펠라자는 1989년생으로 갓 서른에 접어든 이탈리아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이다. 그는 콘트라 베이스와 더불어 클래식 피아노에 능숙하며, 재즈와 클래식 화성, 모던 재즈의 콜라보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낸 주목받는 신성이다. 아직 젊지만 이미 이탈리아에서 상당한 커리어를 쌓아올렸는데, 그의 올해 신보 〈Theater〉 또한 주목할 만한 값어치가 있다.

 

같은 멤버들로 발표했던 2017년 〈Rebirth〉 음반에 이어 역시 트리오 편성으로 선보이는 이 음반은, 베이스를 메인삼아 기타와 드럼이 서포트하는 트리오이다. 장르상으로는 1990년대 이후 뉴욕 모던재즈에서 발현된 모던한 유럽재즈라고 분류할 수 있을 터. 전반적으로 화성 악기인 1991년생 기타 연주자 스테파노 카보넬리의 열연이 눈에 띄지만, 기타에 눌리지 않고 베이스를 전면에 내세워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는 자코포 펠라자의 존재감 역시 뚜렷하다.

무엇보다 음반 내 모든 곡을 자코포 본인의 자작곡으로 채웠다. 소싯적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한 덕인지 모던한 화성이 매우 매끄럽게 흘러간다. 첫 트랙 'Theater'에서부터 훌륭한 다이내믹과 중간중간 터지는 인터플레이의 향연은 감탄사를 부르며, 또한 두 번째 트랙 'Rhapsody For A Cloud'의 아름다움은 단연 압권이다.

 

특히 4번트랙 'Awakening' 이 인상적인데, 달려나가는 듯한 멜로디와 화려한 베이스 솔로도 주목할 만 하며, 기타 솔로와 드럼 솔로 모두 화려함의 끝을 달린다-개개인의 역량을 한껏 즐기고 있달까. 또한, 몇몇 곡에선 곡의 마지막 부분에 감미로운 멜로디를 반복하는 편곡을 택했는데 개인적으론 매우 만족스럽다. 앨범의 마지막 트랙 'Sofia'의 깔끔한 마무리도 체크 포인트. 물론 훌륭한 퀄리티의 즉흥 연주와 인터플레이도 눈에 띄지만, 전반적으로 음악 전체의 프레이징, 편곡, 프로듀싱에 많은 노력이 할애된 것을 느낄 수 있다. 매 곡마다 많은 변화를 주었으며, 덕분에 한 곡의 오케스트라곡을 듣는 듯 아름답고도 흥미롭게 음악이 흘러간다.

 

동갑내기 드러머 Valerio Vantaggio의 열연을 포함해, 그야말로 에너지와 인터플레이, 트렌드와 개성을 모두 갖춘 이탈리아 신성들의 새 작품이다. 모던 재즈와 아방가르드, 낭만 클래식의 아름다움까지 모두 하나로 엮어내어 재즈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잘 엮어낸 수작.

 

글/김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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