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앨범 아웃오브/인투 Out of/Into Feat. Gerald Clayton, Immanuel Wilkins, Joel Ross, Kendrick Scot, Matt Brewer [Motion] Blue Note/2025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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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of/Into Feat. Gerald Clayton, Immanuel Wilkins, Joel Ross, Kendrick Scot, Matt Brewer
<Motion> Blue Note/2025
Gerald Clayton, piano
Immanuel Wilkins, alto saxophone
Joel Ross, vibraphone
Matt Brewer, bass
Kendrick Scott, drums
1. Brothers In Arms
2. Finding Ways
3. Juno
4. Familiar Route
5. The Catalyst
6. Nacho Supreme
뉴욕의 젊은 세대 올스타 파워의 진수
재즈 역사를 진지하게 접해봤다면 얼추 알 수 있는 이야기지만, 살펴보면 상당히 많은 재즈 레이블들이 역사의 굴레를 스쳐 지나간 바 있다. 그 중 가장 매니아 층이 많았던 것은 아마도 블루 노트 레이블과 유럽의 ECM 레이블일 것이다. 지금이야 그 많던 레이블들이 합병, 인수되면서 몇몇 거대 자본으로 많이 정리가 된 상태이지만, 현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블루 노트 레이블'의 이름이 가지는 상징성은 여전하다. 그런 블루 노트가 창립 85주년을 맞아 계획한 전속 뮤지션 팀이 있으니 바로 '블루 노트 퀸텟'이다. 그리고 2024년 이름을 바꿔 본격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는데 이들의 새 이름이 'Out Of/Into'이다.
이들은 2024년 12월 [Motion I] 음반을 발표했고, 2025년 12월에는 지금 소개하는 [Motion II] 음반을 발표했다. 블루 노트 레이블이 자랑하는 젊은 현역 뮤지션들로 채워진 만큼 음악의 완성도가 살벌하다. 총 디렉터로 84년생 피아노 제럴드 클레이튼이 참여했고, 그 외에도 97년생 색소포니스트 임마누엘 윌킨스와 95년생 비브라포니스트 조엘 로스의 합류는 블루 노트가 지향하는 현대 모던 재즈의 모습에 완벽히 부합한다. 여기에 나이가 있는 편에 속하는 80년생 드러머 켄드릭 스캇과 83생 베이시스트 맷 브루어의 탄탄한 리듬이 밴드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그야말로 최근의 블루 노트 레이블을 이끌어 온 젊은 세대 올스타라 하겠다.
사실 재즈 매니아들에게 있어 블루 노트 레이블의 정체성은 1950~60년대 하드 밥과 포스트 밥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젊은 피들이 바라보는 재즈의 방향은 좀 더 모던하고 미래 지향적이다. 한 곳에 갇혀있지 않고 혁신적으로 새롭게 얻어낸 길을 신나게 달려나간다. 그럼에도 넘치지 않을 정도로 딱 깔끔하게 음반을 프로듀싱해낸 것은 이들의 높은 경험치의 반증이다. 모던 재즈의 영역 안에서 현대적으로 반응하며 현 시대 뉴욕의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고 평해본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좀 더 크로매티시즘 현대 음악 성향과 진중한 아방가르드를 더함으로써 스펙트럼을 더 넓게 가져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함은 있다. 하지만 이건 음반을 만들고 연주하고 프로듀싱하는 뮤지션들의 고유 영역이기에 그들의 선택을 우선적으로 존중한다. 블루 노트 레이블의 새로운 시각을 드러내주는 뉴욕 모던 재즈 수작. 글/재즈 피아니스트 김주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