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7월 15일(토) 오후 7시, 16일(일) 오후 6시

티켓가 : 전석 120,000원

브라질 현대팝음악을 두루 통칭하는 MPB, 보사노바의 전성기 이후 등장한 세대들이 보사노바외에 영미권의 팝,록에 큰 영향을 받아 만들어낸 이 음악들은 특유의 브라질리안 리듬과 멜로디, 화성을 반영해 서구의 팝음악과는 다른 오묘한 맛을 지닌다. 카에타누 벨로주나 질베르투 질, 마리아 베타니아등 70년대 이름을 알린 다수의 음악가들은 대부분 여기에 해당되는데 마르코스 발레 역시 이 세대의 유명 뮤지션. 올해 여든이 되는 그가 (놀랍게도)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그것도 브라질의 명 퓨전 그룹 아지무스와 함께. 이들은 각각 프로 경력이 50년이 족히 넘는 베테랑이자 레전드이기에 절대로 평범한 무대를 연출할 수가 없다. 각자 정규앨범도 수십장에 달하며 레퍼토리 또한 무궁무진할 정도여서 90분의 러닝타임이 사실 부족할 터. 현재 공연 티켓이 거의 매진임박이라고 하는데, 더 늦기전에 브라질 음악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이 두 뮤지션의 이름을 몰라도 기꺼이 가서 보시길 권한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역량을 갖춘 관록의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국내에서는 유일무이한 순간이 될 무대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