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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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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해외앨범 ⚡조슈아 레드맨 Joshua Redman [Where Are We] Blue Note/2023

  • Johnk
  • 조회 수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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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애런 팍스, 조슈아 레드맨, 가브리엘 카바사, 브라이언 블레이드, 조 샌더스 

 

 

Joshua Redman <Where Are We> Blue Note/2023

 

 

Gabrielle Cavassa : Vocals

Aaron Parks : Piano

Joe Sanders : Acoustic Bass

Brian Blade : Drums

Nicholas Payton : Trumpet

Kurt Rosenwinkel, Peter Bernstein : guitar

Joel Ross : Vibraphone.

 

 

1. After Minneapolis (face toward mo[u]rning)

2. Streets Of Philadelphia

3. Chicago Blues

4. Baltimore

5. By The Time I get To Phoenix

6. Do You Know What It Means To Miss New Orleans?

7. Manhattan

8. My Heart In San Francisco (Holiday)

9. That’s New England

10. Alabama (Intro)

11. Stars Fell On Alabama

12. Alabama

13. Where Are You?

 

 

 

현대 재즈, 모던 팝이 함께 하는 지적 서정미

한 음악가의 지난 음악 여정을 훑어보길 원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당 뮤지션의 디스코그래피 발자취를 따라가면 된다. 그 시기의 생각과 감흥을 담은 앨범 프로젝트는 시대의 이슈와 흐름 그리고 이에 상응하는 음악가들의 응답과도 같다. 지난 3년간의 팬데믹을 거치면서 그 사이 수많은 음악들이 쏟아져 나왔다. 대부분의 음악가들이 팬데믹 동안 얻은 강렬한 경험을 토대로 음악을 만들었으며 팬데믹 이후 이런 상황은 재즈 음악가들에게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다시금 내면을 되돌아보며 개인적인 시간을 충분히 가진 연주자들의 음반 프로젝트들을 계속해서 소개했고 대부분 이전보다 더 깊어진 음악세계를 들려주었던 걸로 기억한다.

색소포니스트 이달 중 발매될 조슈아 레드맨의 신작 <Where are you>2020년 리유니온 밴드로 낸 <Round again>,<Long gone>을 거치며 나온 프로젝트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앨범이 그의 최근 음악적 관심을 더 잘 드러내 주는 음반이라는 생각이다. 일단 세션에 애런 팍스, 조 샌더스, 브라이언 블레이드가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일단 애런 팍스와의 조우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브래드 멜다우와의 호흡보다 훨씬 여유가 있다고나 할까. 음악 자체에서 느껴지는 인상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애런 팍스 특유의 감성적이며 공간감 있는 연주가 이번 음반 전체의 분위기, 컨셉트에 매우 잘 어우러진다는 생각이다.

앨범은 제목만 보면 미국의 주요 도시 순회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도시 이름이 들어간 노래들을 한 데 모은 것이 주요 아이디어이다. 완벽한 오리지널 곡이라고 할 곡은 없고 기존에 있는 곡의 멜로디를 해체하여 편곡이나 창작을 얹은 형태의 곡들이다. 카운트 베이시의 ‘Going to Chicago blues’ ‘Going to’ 가 빠진 ‘Chicago blues’ 로 재편되었으며 리차드 로저스의 ‘Manhattan’, 존 콜트레인의 ‘Alabma’ ,브루스 스프링스턴의 ‘Streets of Philadelphia’ 등 기존 곡의 선율과 무드를 떠올려 보며 비교하면 더 즐거운 음악 감상이 될 것이다. 또 특이점은 음반에 네 명의 아티스트가 피처링을 하는데 뉴올리언즈 출신의 트럼페터 니콜라스 페이튼, 시카고 출신의 조엘 로스, 필라델피아 출신의 커트 로젠윙클, 뉴욕출신의 피터 번스타인에게 각각의 도시이름이 들어간 곡들에서 연주를 하게 주문했다는 점이다.

앨범은 기본적으로 발라드 앨범에 가깝다. 느린 템포가 주를 이루며 서정적인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무엇보다도 조슈아 레드맨은 처음으로 보컬이 들어간 앨범을 발매했다고 하는데 뮤즈는 가브리엘 카바사라고 하는 젊은 여성 보컬이다. 앨범과 동명 타이틀인 마지막 곡 ‘Where are you’ 는 유일하게 지명이 들어가 있지 않으며 너는 어디에라는 문구로 여운을 남기며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기존의 색소폰 연주를 기대한 팬들에겐 아쉬움이 있을 수 있겠으나 앨범은 전반적으로 매우 로맨틱하며 가을밤에 잘 어울리는 깊은 감흥을 주는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재즈 피아니스트 우미진

 

앨범커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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