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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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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해외앨범 ⚡린다 메이 한 오 Linda May Han Oh [The Glass Hours] Biophilia/2023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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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da May Han Oh <The Glass Hours> Biophilia/2023

 

Linda May Han Oh - electric/acoustic bass + voice.

Mark Turner - Tenor Saxophone.

Sara Serpa - Voice.

Fabian Almazan - piano + electronics.

Obed Calvaire - drums.

 

1 Circles

2 Antiquity

3 Chimera

4 Jus Ad Bellum

5 The Glass Hours

6 The Imperative

7 Phosphorus

8 Respite

9 The Other Side

10 Hatchling

 

 

 

탑 세션 연주자에서 탑 레코딩 아티스트로!

현재 가장 바쁜 재즈 베이시스트 중 하나인 린다 메이 한 오는 동시에 가장 야심찬 재즈 뮤지션이기도 하다. 이번에 발매하는 6번째 리더작 <The Glass Hours>는 전작들에서 부터 차곡차곡 자신만의 음악을 계속 실험하고 다시 시도하고 거듭나는 과정에서, 단지 세션 베이시스트 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와 세대의 중요한 재즈 뮤지션중 한명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미 팻 메시니, 비제이 아이어, 조 로바노, 테리 린 케링턴, 그리고 그녀의 멘토인 트럼페터 데이브 더글러스등 수많은 탑 재즈 아티스트들의 1 순위 베이스 선택지이지만, 그녀의 궁극적인 목표는 다른 곳에 있는 듯 준수한 리더 작들을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다.

각 앨범들은 그녀가 가고 있는 방향을 잘 들려주고 있지만,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작곡가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기회 아닌 기회가 그녀에겐 음악적으로 연주자보단 작곡적으로 자신을 더 확고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완숙한 작곡과 앨범 프로듀싱을 해내고 있다.

첫 곡 ‘Circle’에선 2009년 첫 리더작인 <Entry>에서 함께한 드러머 오베드 칼베어가 참여해 그녀와 리듬을 완성하고 있다. 재즈 드러머 마크 줄리아나의 어쿠스틱 쿼텟의 피아니스트이자 남편이면서 소속 레이블의 사장님이기도한 파비안 알마잔의, 허비 행콕을 연상시키는 순발력과 에너지의 피아노 연주는 첫 곡부터 그 풍미가 다르게 들린다. 이번에 처음으로 린다의 앨범에 참여하는 색소폰 레젼드 마크 터너의 사운드는 특히 그녀의 이번 앨범에 더욱 빈티지한 감성과 깊이를 보태고 있으며, 또 같은 레이블에서 활동 중인 보컬 사라 세르파는 멜로디와 탑 선율을 잘 정리해주고 있다. 두 번째 트랙 ‘Antiquity’에선 보컬이 내레이션으로 바뀌면서 7박 리듬과 형식적 창의성을 발휘하고 있다. 힙합 스타일의 랩이나 악기 솔로보단 내레이션이 가진 집중력이 자칫 쉽게 무너질 음악성을 컨템포러리 보컬 스캣 솔로로 텍스처까지 살려준다. 앨범의 3번째 트랙 ‘Chimera’, ‘The Glass Hours’등에선 템포와 호흡의 변화가 빠른 리듬의 미묘한 촉감의 차이를 에너지로 만들어 내는 아이디어도 흥미롭다. 칼라 블레이, 스티브 콜맨이나 에스페란자 스팔딩등으로 이어지는 컨템포러리 아티스트들이 만들어 내던 리듬과 곡 형식의 창의성, 또는 재즈의 반대편 스펙트럼, 예를 들어 에이펙스 트윈 등의 일렉트로닉 음악들이 가진 자유로우면서 기괴함에 가까운 톤 텍스쳐(이펙트 까지 활용한)창의성을 어쿠스틱 재즈 세팅으로 넘겨와 시도하는 점(이번 앨범에선 일렉트릭 베이스의 질감도 좋은 시도)도 이젠 낯설지 않게 등장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주목해야할 것은 원숙한 편곡이다. 언제 루바토를 넣었다 다시 템포를 바꾸고, 언제 어떤 멜로디 악기 혹은 보컬을 선택하고, 언제 솔로를 하고 어떤 길이로 호흡을 조절 하는 등의 편곡적 프로세스의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는 이 앨범 <The Glass Hours>의 가장 큰 성과가 아닌가 싶다.  /재즈 기타리스트 정수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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