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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70~90년대 최상의 세션 베이시스트 레이 드러먼드(Ray Drummond) 78세의 일기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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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0년대 화려하게 장식한 최상의 세션 베이시스트

레이 드러먼드(Ray Drummond) 78세의 일기로 타계

 

넘사벽의 스윙 그루브 소유자이며 론 카터와 레이 브라운 영향이 함께 느껴지는 둥글고 유연하면서도 아주 명확하고 단단한 베이스 톤을 바탕으로 70년대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조지 므라즈(George Mraz), 루퍼스 리드(Rufus Reid)와 더불어 미 동부 재즈 신에서 가장 바쁜 세션 베이시스트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온 Mr. Bulldog 레이 드러먼드가 지난 1(미국시각) 7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나셨다. 구체적인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년 전부터 파킨슨 병을 앓고 있었으며 그 외 각종 질환으로 투병을 해온 걸로 알려져 있다.

 

재즈가 팝과 록의 대중적 파워에 밀려 스포트라이트의 변방으로 밀려나던 시기에 등장해 뚝심있게 재즈 뮤지션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온 그 세대의 대표적 명인중 한명인 그는 자니 그리핀, 스탄 게츠, 아트 파머, 프레디 허바드, 행크 존스, 베니 골슨, 배리 해리스, 조지 콜맨 같은 선배들부터 케니 배런, 존 힉스, 우디 쇼, 톰 하렐, 데이빗 머레이 같은 비슷한 연배의 동기생들, 그리고 길게는 한세대 정도 터울의 후배들인 빌 샬랩, 러셀 말론, 베니 그린, 피터 번스틴 같은 후배들과도 다망하게 교류하며 폭넓은 연주활동을 해온 명인 세션맨이다. 워낙 뛰어난 연주력에 방대한 재즈 레퍼토리를 체득하고 있었으며 전통은 물론이고 프리와 아방가르드 재즈도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음악적 유연함을 갖고 있었던 전천후 음악성의 소유자!

빅밴드부터 캄보, 듀오에 이르는 편성범위도 넓었는데 그중에서도 그의 연주 진가를 파악하기에 가장 좋은 편성은 피아니스트 존 힉스나 빌 메이스와 함께한 듀오 앨범이 아닌가 싶다. 레이 드러먼드의 베이스는 피아노를 받쳐주는 베이스 악기로서 재즈의 기본을 확실히 유지하는 가운데 모던한 음악적 어프로치도 연주 흐름에 따라 적절히 넘나드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그의 별명인 블독처럼 강력한 드라이브감을 반영한 연주 스타일도 상황에 따라 거침없이 들려주어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크리스찬 맥브라이드가 평소 자신의 우상으로 공공연히 이야기해온 레이 브라운보다 더 풍부한 레퍼토리와 연주력을 갖춘 베이시스트로 첫손에 꼽는 연주자가 바로 레이 드러먼드였다고 하니 그의 역량이 어느 정도였는지 조금이나마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콘트라베이스 지망생이라면 조지 므라즈와 더불어 꼭 체크해봐야 할 명 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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