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4월 27일(목) 오후 7시30분

장소 : JCC 아트센터

티켓가 : 80,000원

유럽지역 재즈 뮤지션들중 마크 반 룬과 더불어 한국과 가장 친숙한 연주자로 꼽을 수 있는 피아니스트 롭 반 바벨이 자신의 네덜란드 동료들을 대동하고 이달 27일 공연을 갖는다. 지금은 허비행콕 인스티튜트 주관의 컴페티션으로 이름이 변경된, 텔로니어스 멍크 컴페티션 1회 피아노 부문 준우승자이기도 한 그는 스트레이트한 스윙, 밥에 확고한 강점이 있는 연주자로 미 본토의 1급 연주자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테크닉과 흠결없는 톤 감각, 업 템포와 슬로우 템포 발라드 어느쪽으로든 나무랄 데 없는 터치감에 표현력을 지닌 피아니스트다. 단적으로 얼마전 성공적인 내한공연을 치른 미국의 에멧 코언보다 더 완성도 높은 피아니즘을 갖춘 뮤지션이 바로 롭 반 바벨인 것. 유튜브 채널 조회수등 가시적인 지표가 결코 다가 아니라는 점! 적어도 내실있는 재즈 애호가라면 어느 정도는 갖추고 있어야 할 인식이 아닌가 싶은데 이번 롭 반 바벨과 그의 뛰어난 네덜란드 팀 메이트들이 들려주는 연주를 직접 듣고 한번 비교해보시길 권한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그의 신작들의 국내 소개가 좀 뜸한 감이 있었는데, 이 공연에 앞서 작년에 발매된 이들 트리오 녹음 <Time for Balllads>도 꼭 한번 모니터해보고 가시길. 아마도 이번 공연의 주요 레퍼토리가 이 작품을 기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