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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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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해외앨범 게리 바츠 & NTU Gary Bartz & NTU [The Eternal Tenure Of Sound: Damage Control] OYO Records/2025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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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y Bartz & NTU        <The Eternal Tenure Of Sound: Damage Control>

OYO Records/2025

 

Gary Bartz - Alto Saxophone, Vocals

Barney McAll - Keyboards

Kassa Overall - Drums

and many musicians

 

 

01. Fantasy

02. One Hundred Ways

03. In Search Of My Heart/Love Surrounds Us Everywhere

04. The Makings Of You

05. You Bring Me Joy

06. You Are My Starship

07. Slow Jam

08. If Only You Knew

09. Biggest Part Of Me

10. Love Me In A Special Way

 

 

왕년의 R&B 넘버 감칠맛 나게 재소환하다

개인적으로 초기 게리 바츠의 작품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과거 마일스를 포함한 대 선배들의 러브콜을 받을 정도의 실력을 겸비하며 비밥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해 내기도 했지만 반골기질을 갖고 있어 69년도에 결성한 NTU Troop 같은 그룹을 결정하면서 재즈와는 별개로 R&B, 펑크(Funk), 디스코 같은 음악 스타일을 통해서 흑인 인권과 관련된 정치적인 입장을 보여주면서 두각을 보여주기도 했다. 75년 <The Shadow Do!>같은 음반은 심지어 완전 디스코에 가까운 음반이다. 자신의 리더작은 아니지만 빈센트 헤링, 바비 왓슨과 함께 한 라이브 음반 <Bird At 100>에서는 어땠던가! 3명의 알토 주자가 찰리 파커에게 헌정하는 이 음반에서 그는 비밥의 정수를 고스란히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 그가 무려 12년 만에 자신의 레이블인 OYO Records를 통해 NTU 그룹과 정규작을 발표했다. 

 

타이틀부터 반골기질이 다분하지만 의외로 이 음반에 담긴 내용물은 기존의 NTU Toop을 통해 흑인 음악에 대한 자신만의 팝적인 감각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사실 특별할 거 없지만 40년생으로 85세의 노장임에도 자신의 기질을 유지하면서 이런 팝적인 감각과 연주를 보여준다는 것은 - 물론 젊은 뮤지션들의 도움이 있겠지만 - 존경할 만하다.

첫 곡인 Fantasy 는 너무나 유명한 어스 윈드 앤 파이어의 명곡으로 팝적인 감각 속에서 멋진 블로잉을 선보인다. 퀸시 존스의 곡으로 데이비드 샌본의 연주로도 재즈 팬들에게 잘 알려진 100 Ways, 매코이 타이너에 대한 헌정이 담긴 곡으로 그가 작곡한 2곡을 메들리 형식으로 펼쳐내는 In Search Of My Heart/Love Surrounds Us Everywhere 에서는 카마시 워싱턴과 테오 크로커가 참여하면서 신진 뮤지션들과 멋진 합을 보여준다. 커티스 메이필드의 The Makings Of You 그리고 어셔가 커버해서 잘 알려진 Slow Jam 은 원래 밴드 미드나잇 스타의 곡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베이비페이스와 보 왓슨이 작곡한 곡인데, 래퍼이자 가수인 DRAM이 보컬로 참여하면서 흑인 소울 특유의 바이브를 제대로 보여준다. 심지어 미국 AOR 계열 밴드인 앰브로시아의 곡으로 잘 알려진 Biggest Part Of Me 를 네오 소울의 감각적인 형식으로 재탄생한다. 그리고 마지막은 패밀리 밴드 드바지의 Love Me In A Special Way 로 마무리한다. 곡을 살펴보면 70년대에 발매된 몇 곡을 제외하면 다수가 8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R&B, 소울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은 일종의 프로젝트로 The Eternal Tenure Of Sound에 대한 트릴로지로 기획되었고 그 첫 번째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80년대의 음악과 Damage Control 이라는 용어에 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지금 시대에 어쩌면 가장 친숙할 만한 작품들을 통해서 대중들과 접점을 넓히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어쨌든 이후 작품들의 방향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글/재즈 칼럼니스트 윤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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