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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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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엠재즈

해외앨범 John Coltrane [Blue World] (Impulse!/2019 (Recorded 1964))

 

leader, composer, tenor saxophone, soprano saxophone - John Coltrane

double bass - Jimmy Garrison

drums - Elvin Jones

piano - McCoy Tyner

 

 

존 콜트레인이 남겼던 첫 영화음악

 

작년에 이어 또다시 소개되는 존 콜트레인의 미공개음반. 작년 〈Both Directions at Once〉로 무척 오랜만에 숨겨진 연주들이 앨범으로 소개되더니 불과 1년 만에 다시 비슷한 형태의 결과물이 등장했다. 또한 이 작품을 포함한 두 앨범 모두 라이브 녹음이 아닌 스튜디오반이라는 점도 동일하다. 이 앨범은 당시 캐나다 출신의 영화감독이자 지미 개리슨의 친구이기도 한 자일스 그룩스의 요청으로 그의 영화 사운드트랙에 담을 목적으로 애초 녹음되었다가 결국 영화음악으로 쓰이지 못하고 지금까지 묵혀있던 음원이라고 한다. 그래서 녹음된 곡들도 다 기존의 레퍼토리를 가져와 다시 녹음한 것이고 신곡은 'Blue World' 하나밖엔 없다. (하지만 이곡은 기존 콜트레인의 앨범에 담겨있는 'Out of This World' 의 템포를 좀 더 느리게 하고 편곡과 곡 제목만 살짝 바꾼 것이기에 엄밀히 새로운 곡은 하나도 없는 셈이다) 재즈 팬이라면 누구나 인지하고 있듯 콜트레인과 그의 클래식 쿼텟이 남긴 유산들은 재즈사를 넘어 인류 음악사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고 불멸의 가치를 남겼다.

 

그렇기에 이렇게 당시의 미공개 녹음들이 소개되는 점만으로도 반갑고 고마운 일임은 필자 또한 공감한다. 그런데 잣대를 잠깐 옮겨서 콜트레인의 디스코그래피, 그중에서 임펄스로 레이블을 옮긴 뒤 발표했던 여러 작품들과 비교해보면 과연 어떨까? 본 작을 포함해 〈Both Directions...〉가 모두 훌륭한 퀄리티를 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솔직히 필자는 그렇다고 말 못하겠다. 콜트레인을 포함한 네 연주자의 플레이가 평균이하로 나쁜 것도 아니고, 루디 반 겔더가 참여한 녹음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기존의 명반들에 비해 확실히 습작에 가까운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연주의 무게감 자체가 다르다. 아마도 두 작품 모두 자신의 정규반에 담길 음악으로 생각하지 않고 접근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 결국은 태도와 마인드의 문제인 셈. 콜트레인의 이름이 다시 회자되고 주목을 받는다는 점에선 이러한 재발매가 좋은 이슈 메이커가 될 수 있겠으나 그것도 이 정도 수준의 녹음이 앞으로 계속 소개된다면, 그다지 호감어린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 같진 않다. 

 

글/김희준 눈똥글 몽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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