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앨범 제임스 브랜든 루이스 James Brandon Lewis Quartet [Ommi] Intakt/2026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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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Brandon Lewis Quartet <Ommi> Intakt/2026
James Brandon Lewis: Tenor Saxophone, Compositions
Aruán Ortiz: Piano
Brad Jones: Bass
Chad Taylor: Drums
1.Omnipotent
2.The Sermon
3.Fire in my Bones
4.Testify
5.Omniscient
6.Call to Worship
7.Line Upon Line
8.Spirit of the living God
9.Omnipresent
모던 스피리추얼 재즈의 가장 중요한 유닛!
최근 들어 영성, 가스펠을 음반의 모티브로 놓은 재즈 뮤지션들을 종종 마주하게 된다. 조엘 로스의 최근 음반과 카마시 워싱턴, 그리고 색소포니스트 제임스 브랜든 루이스는 자신의 음악의 뿌리인 교회음악과 재즈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작곡가이자 밴드 리더이다.
<Omni>는 아루안 오르티즈, 브래드 존스, 채드 체일러가 참여한 브랜든 루이스 쿼텟의 여섯번째 앨범이다. 제임스 브랜든 루이스는 분자 체계 음악이라는 자신만의 음악개념을 정립하고 발전시켜 왔는데, 이번 작품 에서도 이 개념을 확장한 음악들을 만날 수 있다.
가스펠이나 블루스 같은 스타일에 뿌리를 두지만 이를 한 단계 확장시킨 컨템포러리 스피리추얼 음악계열로 보면 좋을 것 같다. 보통 이 스타일의 음악에선 영성이 매우 주요한 재료가 되는데 제임스 브랜든 루이스의 음악은 여기에 이론적 복잡성이 추가가 된다.
이번 음악은 전작인 <Transfiguration> 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소울풀한 즉흥연주와 강렬한 에너지가 앨범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데 The Serman 이라는 곡에서도 이 특징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어떤 면에서는 존 콜트레인의 <A Love Supreme> 의 오마주인가라는 의문도 든다. 하지만 집단적으로 에너지를 쏟아내는 형태와는 구별이 될뿐더러 피아노의 절제된 연주와 다소 구조적인 작곡방식도 존 콜트레인 그룹과는 차별된다. 같은 영성 재즈라도 브랜든 루이스는 확실히 지적인 면모가 훨씬 드러나는 쪽을 택했다. 앨범의 거의 모든 트랙들이 같은 지향점을 갖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곡의 뼈대가 있지만 그 안에서 날것의 자유로움을 추구한다고 볼 수 있겠다. 트랙 Spirit od the living God 은 단순한 기본 그루브에서 시작한 리듬이 점점 더 색소폰의 즉흥과 고양되는 앙상블을 들을 수 있다. 반면 Fire in my bones 에서는 특정 모티브를 반복하되 속도를 올리며 아방가르드한 전개를 들려준다.
곡마다 주제가 투명하게 보이며 앙상블과 이를 매우 표현력 있게 제시하고 있는 것이 앨범 전체가 주는 인상이다. 마치 제임스 브랜든 루이스가 교회에서 전심으로 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데, 라이너 노트의 말을 빌리자면 ‘말 없는 설교’ 딱 그대로의 음악이다 글/재즈 피아니스트 우미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