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의 천재 기인 뮤지션 에르메토 파스코알(Hermeto Pascoal) 89세로 타계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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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천재 기인 뮤지션
에르메토 파스코알(Hermeto Pascoal) 89세로 타계
재즈에서 보사노바, 쇼로, 브라질의 여러 민속음악들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만들어나갔던 천재이자 기인 뮤지션 에르메토 파스코알이 지난 9월 13일 브라질 리우에 위치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노화 및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인한 신체기능 약화.
국내에는 이름조차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으며 여간한 전위 뮤지션들보다 인지도가 낮은 그이지만 자국인 브라질과 영미권에서는 천재로 추앙받고 있으며 실제로 그가 남긴 작품 세계는 쉬이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스타일과 내용이 다채롭고 평범하지 않다. 이는 제도권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상황에서 오로지 자신의 귀를 통한 독학으로 악기를 배우고 음악을 익힌 결과라는 게 세간의 평가.
아코디언, 피아노, 기타, 플룻, 색소폰과 드럼까지, 그가 섭렵한 모든 악기들은 모두 독학으로 익힌 것이며 작, 편곡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런데도 대형 빅밴드 편성 편곡까지 어느 정도 소화해낸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따름. 커리어 동안 워낙 다망한 활동을 펼쳐와서 일관성을 파악하기가 어려운데 그나마 재즈 팬들에게 소개하기 용이한 점이 마일스 데이비스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길 에번스, 도날드 버드, 엘리스 헤지나 같은 거장들의 레코딩 및 음악 작업을 함께한 이력이 있다는 걸 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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