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현 일렉트릭 베이스 명인 앤서니 잭슨(Anthony Jackson) 73세 일기로 타계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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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에서 팝, R&B, 월드뮤직까지, 폭넓은 장르 섭렵했던
6현 베이스 명인 앤서니 잭슨(Anthony Jackson) 타계
트레이드 마크인 6현 콘트라베이스로 재즈는 물론이고 팝, 소울, R&B, 펑크(Funk), 월드뮤직까지 거침없이 소화해내었던 전천후 세션 베이시스트이자 탁월한 핑거 테크닉, 무엇보다 음악적 맥락과 개연성을 항상 염두에 두는 즉흥연주 역량에 훌륭한 베이스 리프 라인까지 다수 만들어내며 20세기 음악 전반에 커다란 유산을 남긴 베이스 명인이 73세의 일기로 운명을 달리했다. 공식적인 사인은 파킨슨 병 악화로 인한 합병증.
저, 고음역대를 각각 한줄씩 확대시킨 6현 콘트라베이스 기타를 직접 주문해 만들어내어 사용하면서 70년대 퓨전 시대부터 이름을 알린 그는 로버타 플랙, 샤카 칸,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 서지오 멘데스, 조지 벤슨, 도널드 페이건, 랜디 크로포드, 데이빗 샌본, 리 릿나워 등 팝, R&B, 스무드 재즈및 퓨전 계열의 일류급 뮤지션들 작품에 사이드 맨으로 참여하며 유명세를 탔다. 그와 동시에 알 디 메올라, 미셸 페트루치아니, 칙 코리아, 마이크 스턴, 히로미 같은 쟁쟁한 모던/컨템포러리 재즈 뮤지션들의 팀 메이트로도 참여하며 80~2000년대 후반까지 가장 바쁜 베이스 연주자로 명성을 높였는데, 일렉 베이스를 전담으로 사용하면서 어쿠스틱 재즈 캄보의 일원으로 이만큼 오래 활동한 연주자는 스티브 스왈로우와 밥 크랜쇼 정도를 제외하면 앤서니 잭슨이 단연 최고일 것이다. 그만큼 어쿠스틱 베이스에 못지 않은 내추럴한 톤과 플레이 스타일을 갖고서 연주해온 그의 음악성 때문. 더불어 스티브 갯, 미셸 페트루치아니, 미셸 카밀로 같은 거물들이 테크닉 이상으로 상호 음악적 대화가 너무나 뛰어난 연주자라고 이야기한 것 또한 화려한 테크닉에 가려진 그의 훌륭한 장점이었다. 생전 500장 이상의 앨범에 참여해왔으며 총 3000회가 넘는 뮤지션 세션/투어 활동을 이어왔던 당대 최고의 세션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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