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앨범 알 포스터 Al Foster [Live at Smoke] Smoke Sessions/2025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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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Foster <Live at Smoke> Smoke Sessions/2025
Chris Potter Tenor & Soprano saxophones
Brad Mehldau Piano
Joe Martin Bass
Al Foster Drums
1. Amsterdam Blues
2. Unrequited
3. E.S.P.
4. Old Folks
5. Pent-Up House
6. Simone's Dance
7. Everything Happens to Me
8. Satellite
9. Malida
생의 마지막까지 빛나는 뮤지션으로!
거장 드러머 알 포스터가 2025년 5월 28일 타계하기 전 세상에 남긴 열정적인 라이브 앨범<Live at Smoke>. 알 포스터는 1972년 잭 디조넷이 마일즈 데이비스 그룹을 떠난 후부터 1985년까지 마일즈 그룹에서 재즈 퓨전을 연주했던 전설적인 드러머이다. 마일즈 데이비스의 은퇴 이후 포스터는 소니 롤린스, 덱스터 고든, 매코이 타이너, 호레이스 실버 등 재즈 레전드들과 연주하며 음반을 녹음하였다. <Live at Smoke> 앨범은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2025년 1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뉴욕 맨해튼의 스모크 재즈 클럽에서 열었던 공연실황으로 테너 색소포니스트 크리스 포터, 브래드 멜다우, 조 마틴이 한 자리에 모여 훌륭한 케미스트리를 들려주고 있다.
음반에 담긴 노장의 연주는 82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정확한 그루브와 존재감 넘치는 테크닉한 드러밍은 놀라움을 안겨 준다. 여기에서 20년간 그와 연주한 소니 롤린스의 인터뷰를 들어보자.
“알은 밴드를 진짜로 스윙하게 만드는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다. 알 포스터와 함께 연주하면서 단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다. 그는 언제나 내가 공감할 수 있는 무언가를 연주했다.”
그의 이 말은 이 밴드에서 알 포스터의 연주를 정확히 말해주고 있다. 색소폰의 크리스 포터의 무게감은 이루 말할 것도 없으며 알 포스터와 시너지도 매우 훌륭하다. Pent-up House 에서 들려주는 에너지뿐만이 아니라 드럼과의 호흡도 매우 탄탄하게 들린다. 브래드 멜다우의 다소 변칙적인 박자감과 솔로도 센스 있게 맞받아치며 연주하는 노장의 여유로움이 존경스럽다. 앨범은 크리스 포터의 자작곡 Amsterdam Blues 로 시작하여 브래드 멜다우의 곡 Unrequited 를 거쳐 다수의 스탠더드 곡으로 이어지고 있다.
딸에게 헌정한 알 포스터의 곡 Simone’s Dance 그리고 베이시스트 조 마틴의 Matilda 까지, 밴드멤버들의 자작곡들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알 포스터는 타계하기 전 최종 결과물을 완성된 형태로는 듣지 못했지만 최종 믹스버전은 들었으며 이 음악에 깊이 감동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노장 뮤지션의 삶의 히스토리가 녹아 있는 엑기스와 같은 연주를 듣는 것과 같았다. 더불어 함께 공연한 크리스 포터의 기막힌 연주도 감상할 수 있어 라이브의 묘미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앨범이 아니었나 싶다. 글/재즈 피아니스트 우미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