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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유럽 재즈 신 초석 다진 프랑스 출신 명 피아니스트 르네 우트레제르(René Urtreger) 92세의 일기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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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treger-trio©2010Andreu-Dalle.jpg

 

 

 프랑스 출신 명 피아니스트  르네 우트레제르(René Urtreger) 92세의 일기로 타계 

 

국내 재즈 팬들에겐 마일스 데이비스가 참여한 루이 말 감독의 영화 사형대의 엘레베이터 [Ascenseur pour l'échafaud] O.S.T에 참여한 피아니스트라고 이야기하는 게 더 이해가 빠를 듯 싶다.  그때 함께 한 색소포니스트 바네 윌랑, 베이시스트 피에르 미셀로와 함께 프랑스 재즈 신 비밥과 하드 밥 시대의 여명을 밝힌 초기 거장중 한명으로 비범한 즉흥연주 능력을 갖추었던 피아니스트 르네 우트레제르가 지난 7월 16일(현지 시각) 명을 다하고 세상을 떠나셨다. 향년 92세. 

40~50년대 이후 등장한 대다수 유럽 연주자들이 그러했듯 젊은 시절 유럽에 투어를 오는 미국의 거물급 뮤지션들의 사이드 맨으로 경험을 쌓아나간 그는 마일스 데이비스, 레스터 영, 스탄 게츠, 쳇 베이커, 덱스터 고든, 소니 롤린스, 벤 웹스터등 역사적인 거인들과 십수년간 교류하며 자신의 음악성을 다져나갔으며 60년대 들어 일찌감치 자신과 비슷한 연배의 유럽 연주자들인 스위스 출신 드러머 다니엘 위메르, 동향의 베이시스트 피에르 미셀로와 함께 유럽 재즈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트리오 H.U.M 을 결성해 비밥과 하드 밥으로 넘어가는 재즈의 변곡점을 성공적으로 유럽에 안착시켜냈다. 그 점 하나만으로 그의 업적은 뚜렷하지만 그 이후로도 그는 자신의 피아니즘을 더욱 순도높게 갈고 닦아나갔으며 90년대 이후 그가 들려준 피아노에는 젊은 시절에는 찾아볼수 없던 깊이와 여유, 풍성한 블록코드에 창의적인 보이싱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자신만의 피아니즘이 담겨지기 시작했다. 선배격인 마르살 솔랄만큼 독특한 스타일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여유롭게 감성을 풀어내고 온전히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능력은 거의 동급이라고 봐도 좋을 연주자가 바로 르네 우트레제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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