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다른 대중적 성공 거두었던 플루겔 혼 연주자 척 맨지오니(Chuck Mangione) 84세로 타계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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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겔 혼 연주자
척 맨지오니(Chuck Mangione) 84세로 세상 떠나
70~90년대까지 대다수의 국내 팝 라디오 프로그램 단골 레퍼토리였던 Feels so Good, Give It All You Got, Children of Sanchez 같은 곡들로 일반 대중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던 플루겔 혼 연주자(아트 블레이키 & 재즈 메신저스에 잠깐 몸담았던 20대 젊은 시절에는 트럼펫도 번갈아가며 불었지만 자신의 리더활동에 집중하기 시작한 1970년대 들어서부터는 오로지 플루겔 혼만 사용) 척 맨지오니가 지난 달 22일(미국시각) 자택에서 수면중 숨을 거두었다. 향년 84세
척 맨지오니는 재즈 팬이 아닌 일반 음악팬들도 듣기에 부담이 없을 연주곡들을 다수 발표해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Feels so Good 은 1978년 빌보트 싱글차트 4위에까지 오를만큼 큰 인기를 누렸고 Give It All You Got 도 싱글차트 18위. 그리고 그의 동명 타이틀 앨범 <Feels so Good>은 현재까지 미국내 판매 200만장, <Fun & Games>, <Children of Sanchez>, <Chase the Clouds Away> 은 석장 모두 각각 50만장 이상 골드 레코드를 기록할만큼 이례적인 상업적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인기 높은 탑 레벨 스무드, 팝 퓨전 계열 뮤지션들 중에서도 아주 보기 드문 수치!
재즈적인 맛이 담긴 선명한 테마 멜로디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밴드 멤버들의 연주, 백비트와 펑크(Funk), 라틴이 적절히 가미된 리듬, 거기에 척 맨지오니의 따뜻한 플루겔 혼 소리가 한데 어우러지면서 70~80년대 큰 인기를 끌었으며 80년대 중반 케니 G가 등장하기 전까지 팝 퓨전의 대표 히트메이커로서 선두에 있던 연주자가 바로 척 맨지오니였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플루겔 혼을 포함한 밴드 멤버들에게 충분히 솔로를 부여하여 재즈의 기본적인 음악적 표현에 인색하지 않았고 그 스스로도 재즈 뮤지션으로서의 정체성을 늘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이야기한 바 있는 연주자. 국내에서의 큰 인기로 인해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사이 총 다섯 차례 내한공연을 가진바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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