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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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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해외앨범 ⚡테드 푸어 Ted Poor [You Already Know] Impulse!/2020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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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Poor  <You Already Know>    Impulse!/2020

 

Andrew D’Angelo : Drums

Ted Poor : Drums

 

1 Emilia

2 Only You

3 Kasia

4 To Rome

5 New Wonder

6 At Night

7 United

8 Push Pull

9 Reminder

 
 

심플한 편성에서 이뤄지는 발군의 아이디어, 깊이감

이 앨범의 대부분은 드럼과 색소폰의 듀엣 구성이지만, 아방가르드하다기보단 민속 음악과 포크음악에 더 가깝게 들린다. 상당히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연주인데, 음악적인 작곡과 연주는 마치 우리시대에 듣지 못했던, 오넷 콜맨과 엘빈 존스의 듀오 대화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멋진 연주들로 가득 차 있다. 색소포니스트 앤디 디엔젤로의 역할은 가장 적은 숫자로 가장 큰 캔버스를 채워야하는 큰 공간을 진정성과 감수성으로 무리 없이 이어간다. 좀 과장해서 다른 연주자의 1000개의 음들이 앤디 디엔젤로의 하나 혹은 두개만도 못할 수 있겠다는 과장섞인 우려마저 들 정도?! 

 

조이 배런, 케니 울레슨 등의 계보를 이어가는 드러머 테드 푸어는 현재 재즈 신에서 가장 음악적인 드러머 중 한명으로 언급된다.

 

수많은 재즈세션과 만돌린 버츄오소 크리스 띨레의 밴드 멤버이면서 자신의 리더작을 통해 지속적인 창작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건실한 뮤지션이다.

 

편곡에서 일반적으로 악기가 하나씩 더해지면 더 많은 가능성을 탐사하기 좋다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로 하나씩 빼버리고, 달랑, 드럼 색소폰만으로 남겨진 공간을 기존의 어법을 답습해 연주하는건 너무 무의미해 보인다. 그러나 이 앨범에서 이 두 명의 뮤지션들이 접근하는 방식은 가장 미니멀하지만, 선언적인 작법이 아닌 실제 음악에 흔히 들을 수 있는 코드와 멜로디, 드럼 그루브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지금껏 잘 듣지 못했던 사례들을 준수하게 뽑아내고 있다. 마치, 자신들이 연주하는 모든 음들의 ‘마이크로’ 디테일의 성격과 파급까지 정말 아무 음도 버릴 것이 없는 효율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드럼의 멜로딕한 연주와 단순하고 명료한 색소폰의 프레이즈와 리듬이 매우 아이러니한 교차를 만들면서 흘러가는 ’PushPull‘ 같은 곡에서는 리프와 형식의 대결 구도가 매우 재미난 관전, 청음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또, 프로듀서로 참여한 천재 기타리스트 블레이크 밀스의 디렉션은 앨범의 일관성, 창의적 공간의 사용, 음악의 깊이와 무게감을 균형 있게 포진시키는 멋진 포석이 되어준다. 필자가 보기에 이 앨범의 유일한 단점은 모든 곡들과 앨범 자체가 너무 짧다는 것 빼고는 없어 보인다. 

 

글/재즈 기타리스트 정수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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