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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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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앨범 ⚡정상욱 Sangouk Jung & the Alumnation [Outlander's Dance Song] MRJ Production/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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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ouk Jung & the Alumnation <Outlander's Dance Song>

MRJ Production/2022 Digital Only

 

 

Tenor Sax. : 송하철

Trumpet, Flugelhorn : 홍태훈

Piano, Accordion : 임슬기

Drums : 이성구

Bass : 정상욱

 

 

1 G.G.

2 Outlander's Dance song (Intro)

3 Outlander's Dance song

4 Yellow City

5 Thursday Morning Blues

6 L.I.C. (Intro)

7 L.I.C.

8 진주성

9 Epilogue

 

 

 

독자적인 한국 하드 밥의 명맥

재즈 용어 가운데 현실과 가장 동떨어진 용어를 꼽으라면 아마도 메인스트림 재즈가 아닐까? 한 마디로 주류 재즈란 뜻인데, 이 용어가 평론가 스탠리 댄스에 의해 처음 등장했던 ’50년대 상황을 보더라도 그 음악(비밥 이전 시대의 연주자들이 추구했던 캄보 재즈)은 당시 주류 재즈가 아니었으며 그 의미를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사용하듯이 비밥, 포스트 밥까지 넓힌다고 하더라도 오늘날 재즈의 주류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국내 재즈계의 흐름을 보면 더더욱 그렇다. 가끔 만나게 되는 국내 하드 밥 밴드를 보면 반갑고 신기한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더군다나 젊은 연주자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아마도 대학 동문들로 구성된 것으로 보이는 이 밴드의 첫 음반은 이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자신들을 이방인이라고 지칭한 이 앨범의 제목은 그 점을 말해주는데 음악 역시도 강력한 스윙과 블루스 그리고 의도한 것처럼 느껴지는 곳곳의 키치적인 정서로 그들의 주변성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기존 하드 밥이 은연중에 들려줬던 정통주의적 위엄이 이들에게는 없다. 그것이 아주 진귀한 이 앨범의 매력이다. 그런 점에서 타이틀곡의 전주에서 들려주는 아코디언 사운드는 매우 효과적이다.

그럼에도 이들의 연주는 옹골차다. 밴드 리더 정상욱의 베이스는 강하고 안정감이 있으며 홍태훈(트럼펫), 송하철(테너 색소폰), 임슬기(피아노, 아코디언), 이성구(드럼)의 연주는 국내 하드밥 연주의 명맥이 끊기지 않고 있다는 안도감을 준다. 더군다나 해외 연주의 흐름을 무조건 뒤쫓겠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이 음악을 통해 독자적인 정서를 표현하겠다는 이들의 태도는 매우 중요한 대목이다. 한국 재즈에 관심이 있는 팬이라면, 혹은 하드밥 팬이라면 반드시 들어 볼 것.

/재즈 칼럼니스트 황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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