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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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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해외앨범 ⚡엔리코 피에라눈치 Enrico Pieranunzi & Bert Joris feat Frankfurt Radio Big Band [Chet Remembered] Challange/2023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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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rico Pieranunzi & Bert Joris feat Frankfurt Radio Big Band

<Chet Remembered> Challange/2023

 

Enrico Pieranunzi (piano)

Bert Joris (trumpet)

Frankfurt Radio Big Band

 

1 From E. to C.

2 Lost and Found

3 Chet

4 Soft Journey

5 Fairy Flowers

6 Night Bird

7 Echoes

8 Brown Cat Dance

9 The Real You

 

 

피에라눈치의 열정과 도전은 지금도 계속된다

앨범 타이틀만 봐도 이 작품의 제작 의도와 컨셉트를 쉬이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피아니스트이자 이 작품의 리더격인 엔리코 피에라눈치가 과거 자신에게 큰 영향을 주었던 트럼페터 쳇 베이커를 위한 헌정앨범을 만든 것. 그것이 이 작품의 기본 컨셉트다. 하지만 그 기본적인 컨셉트가 실제로 이 작품에 담긴 음악적 핵심을 이해하는 데 미치는 영향은 의외로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독일 프랑크프루트 라디오 빅밴드, 벨기에 출신의 트럼페터 베르트 요리스와 함께 한 이 앨범의 연주와 사운드가 과거 쳇 베이커와 피에라눈치가 함께 했던 그 결과물들과 비교해 은근히 다른 결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연주 자체가 더 역동적이고 탄력이 넘치는 스윙감을 지니고 있으며 함께 한 트럼페터의 톤도 쳇 베이커와는 다소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는 걸로 보인다.

엔리코 피에라눈치는 1979년 쳇 베이커와 처음 만나 녹음을 가졌고 이후 그들은 쳇 베이커 생전 총 3번의 레코딩 협연 및 수차례의 라이브 긱을 가졌더랬다. 처음 작업할 당시 갓 서른의 나이대였던 피에라눈치는 당시 서서히 유럽 재즈 신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던 차였기에 쳇 베이커와 같은 스타급 연주자와 함께 협연기회를 갖는 건 더없이 중요한 기회였을 터. 실제로 피에라눈치가 쳇 베이커와의 협연을 통해 음악적인 동기부여를 크게 받았고 이후 80~90년대 수작들을 지속적으로 만들게 된 과정에서 쳇 베이커와의 협연 경험이 꽤나 큰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기도 하다.

그와의 첫 녹음반인 <Soft Journey>를 위해 당시 피에라눈치는 의욕적으로 4개의 자작곡을 갖고 녹음에 임했었는데 이 곡들은 고스란히 본작에 다시 리메이크되어 있다. 그러나 과거 작품의 차분하고 정갈한 미드 템포 발라드 성향은 본작에서 그다지 부각되지 않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더 다이내믹이 크고 뚜렷하게 연주되어 있어 굳이 연관 짓지 않고 이 작품 자체로 듣고 받아들이는 게 더 낫지 않나 싶을 정도다.

물론 ‘Soft Journey’, ‘Night Bird’ 같은 곡은 오리지널 버전과 템포, 연주, 편곡 모두 많이 닮아 있긴 한데 그럼에도 생기와 탄력, 바운스 감이 이번 버전이 더 뚜렷하며 두 솔리스트들의 즉흥연주 또한 그런 점이 도드라진다. (오히려 필자의 귀엔 몇몇 곡들에서 빅 밴드 편곡과 사운드가 마리아 슈나이더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보였다. 빅밴드 편곡은 트럼페터 베르트 요리스가 직접 소화했다고) 피에라눈치는 이제 일흔 중반의 연배인 만큼 노장으로 이야기해도 무리 없지만 연주는 전혀 노회함을 주지 않으며 군더더기 없는 솔로와 상대 연주자와의 소통 능력이 계속 발전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연주 내용이 알차게 들린다. 즉흥연주의 순도가 더 높아진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단련도와 깊이에서 과거보다 더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그의 음악성 덕분에 본작의 매력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생각되며, 더불어 오랜 소규모 캄보 밴드가 아닌 빅밴드와 함께 이 정도의 결과물을 만들어낸 그의 역량에 새롭게 찬사를 보낸다.  /MMJAZZ 편집장 김희준 

 

앨범 커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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