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앨범 ⚡도니 맥카슬린 Donny McCaslin [Lullaby for the Lost] Edition/2025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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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ny McCaslin <Lullaby for the Lost> Edition/2025
Donny McCaslin Tenor Saxophone
Jason Lindner Synthesizers, electric piano
Ben Monder Guitar
Tim Lefebvre, Jonathan Maron Electric Bass, Electric Guitar
Zach Danziger., Mark Guiliana Drums
Ben Monder Guitar
J Electric Bass
1 Wasteland
3 Stately
4 Blond Crush
6 Tokyo Game Show
8 KID
이제는 데이빗 보위의 아우라 벗어나야 할 때
1966년생 테너 색소포니스트 도니 맥카슬린은 1998년에 데뷔작 [Exile and Discovery] 발매한 이후 리더작으로만 10장이 훌쩍 넘는 정규 음반을 발표해 온 뉴욕 재즈신의 탑 레벨 베테랑 연주자이다. 빅밴드 작곡에서 현재 가장 명망이 높은 마리아 슈나이더가 이끄는 빅밴드의 레귤러 멤버로서 20년 가까운 시간동안 활약했으며, 그 외에도 재즈 세션 맨으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그중 가장 유명한 커리어로는 데이빗 보위의 마지막 스튜디오 음반인 2016년 [Blackstar]에 참여했던 것을 꼽을 수 있겠다. 당시 멤버들은 키보드에 제이슨 린드너(Jason Lindner), 베이스 팀 레페브레(Tim Lefebvre), 드럼 마크 줄리아나(Mark Guiliana), 기타 벤 몬더(Ben Monder), 퍼커션 제임스 머피 등이었다. 이후 이들은 도니 맥캐슬린의 프로듀싱으로 [Beyond Now] 라는 제목의 데이빗 보위 헌정 음반을 만들기도 했다. 그렇다고 그의 유명세가 데이빗 보위의 덕만 본 것은 아니다. 이미 2004년, 2013년, 2015년에 베스트 인스트루먼트 솔로로 3번 그래미 최종 후보에 오른 경력이 있을 정도로 대외적으로 지명도를 인정받은 일류 뮤지션이다.
그의 정규 14집으로 기록될 이번 음반은 큰 얼개에서 데이빗 보위의 [Blackstar] 음반과 이어져있다. (사실 그의 근작들은 대부분 그러하다) 이번 음반에도 당시 멤버인 제이슨 린드너, 기타 벤 몬더와 베이스 팀 레페브레, 드러머 마크 줄리아나가 그대로 참여했다. 그외에도 기타리스트 라이언 달레, 드럼에도 자크 단지거와 네이트 우드, 그리고 베이스에 조나단 마론이 추가로 참여하는 등 소위 베테랑 뮤지션들이 앨범의 세션을 가득 메우고 있다.
다만 음악의 방향은 지나칠 정도로 이전작들과 유사한 진부함을 드러낸다. 레전드 로커 데이빗 보위의 사운드를 잇는 만큼 전반적으로 록 성향이 매우 강한데, 록과 재즈의 접합이 개인적으로는 다소 어색하다. 달려나가는 드럼 연주에 퓨젼 성향과 록을 동시에 끌어내는 기타 사운드, 그리고 신디사이저가 만들어내는 합은 스타일에서 차이가 있을 뿐 마치 1970년대 마일즈 데이비스 일렉트릭 밴드의 그것을 연상시키지만, 완성도와 깊이에서 많이 모자란다고 평하고 싶다. 색소폰 연주도 전통 재즈와 퓨젼 성향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등 평가에 호불호가 갈릴 만한 요소가 많다. 결국 이런 음반의 경우 둘 중 하나로 귀결된다. 선구자적인 혜안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평가받게 되거나, 그냥 일회성이자 실험적인 작품으로 끝나거나. 과연 이 음반은 다음 세대에 어느 쪽으로 최종 평가를 받게 될까. 베테랑 도니 맥카슬린의 음악성과 연주력이 너무 한쪽으로 편중되었음을 또 다시 보여주는, 다시 말해 이제는 보위의 아우라에서 깨어나야 할 시기가 왔음을 극명히 드러내 보이는 결과물. 글/재즈 피아니스트 김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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