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앨범 ⚡파더스 Fathers feat. Nate Smith, Kiefer, CARRTOONS, Kenny Beats [Fathers] Blue Note/2026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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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hers feat. Nate Smith, Kiefer, CARRTOONS, Kenny Beats <Fathers>
Blue Note/2026
Kiefer Shackelford : Keys
Nate Smith : Drums
Ben CARRTOONS Carr : Bass
Nicole McCabe : Sax
Yasmeen Al-Mazeedi : Strings
Genevieve Artadi: Vocals
2. PATCHWORK
4. STUB
6. TOMORROW AGAIN
7. FRONT YARD
습작 같은 사운드임에도 수려한 퀄리티
네이트 스미스는 펑크, 퓨전 계열부터 어쿠스틱 재즈 영역까지 두루 넘나들어온 전천후 드러머이다. 1974년생으로 2000년대부터 큰 주목을 받았는데, 그 중심에는 색소포니스트 크리스 포터의 'Underground' 밴드에서의 맹활약이 있다. 크리스 포터의 그 시절 광팬으로써 <Underground>, <Follow The Red Line>, <Ultrahang> 음반에 열광했던 필자 같은 이에게 네이트 스미스는 단순한 드러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기계보다도 정확한 박자, 세련된 인터플레이, 음악적 섬세함과 드라마틱 에너지의 공존 등 모던 재즈 드러밍의 걸출한 역량을 지닌 뮤지션로서 큰 역할을 맡았던 그다. 또한 네이트 스미스는 재즈 세션맨으로서 뿐만 아니라 작곡과 프로듀싱에도 상당한 재능을 보여왔는데, 그가 발표한 지난 7개의 리더작은 그에 대한 증명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새롭게 블루노트 레이블을 통해 흥미로운 프로젝트 멤버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프로듀싱을 Kenny Beats가 맡았으며, 다소 짧은 27분의 러닝타임에도 8개의 트랙을 통해 중독성 강한 그루브의 향연을 들려준다.
하우스 밴드를 맡은 키보디스트 키퍼(Kiefer)의 인상적인 감수성에 더해 베이시스트 칼툰(Carrtoons)의 그루브 넘치는 라인도 주목할 부분이다. 여기에 게스트 뮤지션으로 색소폰 니콜 맥카베(Nicole McCabe)와 보컬 Genevieve Artadi, 기타 폴 카스텔루조(Paul Castelluzzo), 키보드 스트링 연주에 야스멘(Yasmeen)까지 더해 어떤 면에서는 L.A의 레전드 퓨젼 밴드 '옐로우재킷을 일부 연상시키는 사운드를 담아냈다. 넘치는 후크 멜로디, 고정된 비트 속 다양한 일렉트로닉 시도,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드럼 인터플레이의 조합은 역시나 넘치는 에너지의 발현이 있다. 음반 전체에 즉흥 연주의 비중은 거의 없지만, 대중적 감성의 작곡과 누구보다 정교한 리듬감을 중심으로 밴드의 시너지를 터뜨릴 때의 희열감은 상당하다.
이 작품은 케니 비츠의 Putman Hill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다. 프로듀서 Kenny Beats가 L.A에 새로 레코딩 스튜디오를 만드는 과정에서 악기 소리를 테스트하기 위해 친한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들과 48시간동안 완성해낸 작품이 바로 이 음반이다. 시작은 갑작스러웠다지만, 이들의 흥겨움이 담긴 완성도는 절대 갑작스럽지 않다. 다들 자신의 분야에서 높은 포지션에 있던 이들이었던 만큼 이들이 들려주는 음악은 분명 상당한 수준이다. 여기에 대중적인 매력은 덤! 글/재즈 피아니스트 김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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