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앨범 도미 & 제이디 벡 Domi and the JD Beck [Who Asked?] Blue Note/2026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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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 & the JD Beck <Who Asked?> Blue Note/2026
Bassoon – Alex Rosales Garcia
Clarinet – Andrea Caputo (2), Bence Bubreg
Composed By, Arranged By, Orchestrated By – Noé Degalle
Drums, Vocals, Songwriter, Composed By, Arranged By, Orchestrated By, Sound Designer, Lyrics By, Conductor, Producer, Recorded By, Mixed By, Art Direction – JD Beck
Flute – Sierra Schmelzer
Horn – Dylan Skye Hart*
Keyboards, Celesta, Vocals, Songwriter, Composed By, Arranged By, Orchestrated By, Sound Designer, Lyrics By, Conductor, Producer, Recorded By,
Oboe, English Horn – Luca Ortolani
Sound Designer – Zach Hill
Violin – Leah Zeager
1 Épiphanie
2 Had Enough
3 Exit
4 Silhouette
5 Growing Older
6 Some Things Never Change
7 Rain
8 Small Eyes
9 Lovely Masquerade
10 Puzzle Pieces
11 Phantom Thread
12 Out of Sync
13 Concertino (For Piano, Drums & Orchestra)
14 Climbing High
15 Épilogue
전략적 성공?! 혹은 새로운 음악적 변화?!
유아기 때부터 여러 악기를 연주하기 시작한, 프랑스 출신의 영재 키보디스트 ‘도미 루나’와 역시 비슷한 영재 드러머 ‘JD 벡’은 2018년 미국 악기 페어인 ‘NAMM Show’에서 처음 만났다. 한 달 정도 연락을 주고 받다가, 둘은 네오 소울 대모 ‘에리카 바두’의 생일 파티에서 다시 만나 더 깊게 음악적 교류를 하기 시작하게 되는데, 이후 앤더슨 팩, 썬더캣, 프로그래시브 록밴드인 Chon의 백킹 뮤지션을 함께 하며 연주자로도 호흡을 맞춰간다. 그리고 2022년 처음 발표한 데뷔 정규 앨범 <Not Tight> 으로 “도미 앤 제이디 백”은 전세계 음악팬들을 놀라게 한다.
이들이 세간을 놀라게 한 첫 번째 이유는, 나이 어린 아티스트의 첫 앨범이라기엔 너무 화려한 피쳐링이었다. 둘은 짧은 시간 안에 음악 신에서 실력으로 많은 아티스트들이 지지를 받았고, 앨범에는 Thundercat, Mac Demarco, Anderson .Paak, Herbie Hancock, Snoop Dogg, Kurt Rosenwinkel 등이 참여해 주었다. 그래서 드럼과 키보드라는 다소 한계가 있을 편성에, 피쳐링으로 효과적인 다채로움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또한, 아기때부터 스마트 폰을 쥐고 살았을 세대인 두 아티스트는 유튜브에서 너무 보기 좋을 외모와 미장센을 연출해 화면에 등장했고, 연주는 충분히 화려하지만 지나치게 늘어지지 않으며, 길지 않은 시간 안에 힙한 그루브와 모던한 화성을 들려주어, 음악성과 대중성을 적절히 발란스 해내는 미감을 선보였다.
그렇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그들이 잠시 동안 휴지기를 가지고 두번째 앨범 <Who asked> 로 돌아 왔다. 지난 앨범의 장점인 많은 피처링 아티스트는 이번에 없다. 그 대신 이번에 새롭게 장착한 무기는 챔버 오케스트라이다. 긴 음 없이 짧은 8분음표, 16음표들로 음악을 가득 채우는 맥시멀한 이들에 연주에 오케스트라가 어울릴까 싶지만, 음악에 맞게 독특하게 편곡된 클래식 악기들은 이들의 고유한 빈티지 사운드에 어우러져 옛날 필름 영화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질감을 들려준다.
멜로디는 둘의 노래로 대부분의 곡을 채우는데, 그것을 단점으로 받아들인다면, 이전 앨범에 비해 곡마다의 변별력이 없다고 느낄 수도 있다.(그런 부분이 분명 있긴 하다) 하지만, 분명 이들 고유의 독특한 리듬과 흔하지 않은 화성 그리고 멜로디 감각은 지금 시대에 분명한 전달력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앨범을 통해 스스로 한번 정의 해내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재즈는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일까, 대중과의 접점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재즈 신에 젊은 두 아티스트가 하나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고, 대중은 분명하게 반응하고 있다. 글/재즈 기타리스트 오정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