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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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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해외앨범 ⚡줄리안 라지 Julian Lage [Speak to Me] Blue Note/2024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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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n Lage <Speak to Me> Blue Note/2024

 

Julian Lage : acoustic and electric guitars,

Jorge Roeder : bass

Dave King : drums

Patrick Warren : piano

Kris Davis : Piano

 

1. Hymnal

2. Northern Shuffle

3. Omission

4. Serenade

5. Myself Around You

6. South Mountain

7. Speak To Me

8. Two And One

9. Vanishing Points

10. Tiburon

11. As It Were

12. 76

13. Nothing Happens Here

14. Cars/Colors (D2C LP Exclusive Bonus Track)

 

 

얼핏 같은 듯, 또 다른 발상과 아이디어

연작으로 묶어서 생각해도 좋을 두 장의 앨범, <The Layers> <View with a Room>에 이어, 블루 노트에서 발표하는 네 번째 줄리안 라지의 앨범 <Speak to Me>가 선보인다. 최근에 그가 시도하는 대부분의 작업은 베이스의 호르헤 로더(Jorge Roeder), 드럼의 데이브 킹(Dave King) 트리오를 메인으로 하며, 다른 연주자를 기용하더라도 트리오에 색채감을 더해주는 정도로만 사용하고 그들에게 무게 중심을 절대로 넘겨주지 않는다. 심지어, 거장 빌 프리셀도 그의 앨범에서 솔로를 거의 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세 명의 트리오는 줄리안 라지가 블루 노트와 계약하기 이전인 2019년 앨범 <Love Hurts> 부터 함께 했고, 트리오 자체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은 2016년 앨범 <Arclight> 부터 베이스 스콧 콜리(Scott Colley), 드럼 케니 울레센(Kenny Wollesen)과 함께 이미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한 적이 있다.

 

베이스와 듀오로 연주하는 인트로격의 첫 번째 트랙 ‘Hymnal’, 그리고 어쿠스틱 기타 솔로로 연주하는 ‘Myself Around You’ 두 곡을 제외 하고는, 이번 앨범도 역시 트리오에 강한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데, 색채감으로 사용하는 연주자들이 이전과는 다르고, 그들로 하여금 독창적인 차별성을 만들어낸다. 피아니스트 크리스 데이비스(Kris Davis), 주로 팝과 드라마 음악 작업으로 알려진 건반 연주자 패트릭 워렌(Patrick Warren)그리고 색소폰의 레본 헨리 (Levon Henry)가 그들인데, 이들이 어떤 역할로 사운드에 기여하는지를 주목하면서 음악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

한 음만 연주가 가능한 색소폰은 기본적으로 반주를 할 수 없는 악기인데, 솔로를 맡지 않고 어떻게 색채감을 더해 줄지 의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앨범에서 색소폰은 절대 기타보다 앞으로 튀어나오지 않고, 분명 라인을 연주함에도 앙상블의 일원으로만 존재한다. 어쩌다 솔로인 것처럼 앞으로 나오게 되더라도 금세 숨어버리고 만다.이와 똑같은 컨셉트가 피아니스트 데이비스에게도 적용되는데, 프리재즈적인 성향의 데이비스는 라지의 컨트리/포크적인 리듬 안에서, 그 음악의 전형성과는 전혀 동떨어진 라인을 거침 없이 쏟아내고 음악의 장르와 장르 바깥을 거침없이 넘나들며 다른 연주자들을 자극한다. 너무나 평범한 셔플 리듬으로 출발하는 두 번째 트랙 ‘Northern Shuffle’을 들어보시면 이 말을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음악이 가지고 있는 이 독특함을 어떻게 잡아갈 수 있었는지 추측한다면 필자는 프로듀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앨범까지, 라지는 그의 아내인 마가렛 글래스피(Margaret Glaspy)와 함께 프로듀싱 작업을 했는데, 이번 음반에서는 명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조 헨리(Joe Henry)가 프로듀싱을 맡고 있다. 조 헨리는 포크 음악에 교묘히 프리 재즈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독창적인 자기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걸로 정평이 난 아티스트인데, 그의 2001년 앨범 <Scar>의 첫 번째 트랙 ‘Richard Pryor Addresses a Tearful Nation’에 등장하는 프리재즈 거장 오넷 콜맨(Ornette Coleman)의 솔로는 정말이지 압권이었다.

조 헨리는 작곡 단계에서도 줄리안 라지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하는데, 라지는 미리 공개된 싱글 ‘Omission’의 멜로디가 너무 좋았으나, 멜로디 섹션이 더 필요한 것 같아서 편곡을 정리하지 못 하고 있었는데, 헨리의 아이디어로 멜로디가 아니라 밴드 편곡 안에서 곡을 정리 해낼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이번 앨범의 전반적인 컨셉트가 해당 작품에만 적용되는 것인지, 아니면 이어 지속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인지 아직 알 수 없으나, 이번 앨범의 유니크함이 또 다른 후속작업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팬의 한 사람으로서 무척 아쉬울 것 같다.  /기타리스트 오정수(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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