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앨범 지윤 Jiyun [Daydream] Self Produce/2025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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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 <Daydream> Self Produce/2025
김지윤 - Flute, Vocal
안예솔 - Piano
박해찬 - Guitars
홍태훈 - Trumpet
김강빈 - Bass
송하연 - Drums
김상일 - Percussion
01. R=VD
02. Together
03. Just Flow
04. Lavender’s Illusion
05. W.I.P
06. Love Around
07. Paradise
08. Let’s Samba
09. Dear Friend
10. To Be Bloomed
자연스럽고 솔직한 그녀의 감성 표현, 완전 매력만점!
플루트 주자 김지윤은 2020년 뉴욕 유학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발표한 EP 음반 <Rising> 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해당 음반에는 알렉스 시피아진, 아담 로저스 등 뉴욕을 발판으로 활동하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여하기도 했었다. 물론 그녀의 좋은 연주력도 시선을 끄는 음반이었는데, 사실 이 이후 그녀의 행보는 사이드 맨 활동 위주로 주로 진행되어 왔었다가 이번에 5년 만에 자신의 첫 정규작 <Daydream>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그녀의 음악적 동료이자 절친이며 지윤과 더불어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안예솔이 연주는 물론 프로듀싱과 작곡에 참여하면서 멋진 상호 교감을 보여주고 있다.
음반 타이틀 명에 맞는 인트로 성격의 곡 R=VD는 Reality = Vivid Dream의 약자로 안예솔과 서정적인 느낌으로 첫 포문을 연다. Together 는 플루티스트가 아닌 작사와 보컬을 통해 본인을 드러낸다. 서정적인 피아노 트리오의 연주 위로 펼쳐내는 그녀의 보이스 톤이 상당히 매력적인 발라드 곡. 하지만 안예솔이 작곡으로 참여한 Just Flow 는 여기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스트레이트한 맛을 보여준다. 트럼페터 홍태훈이 가세한 퀸텟 구성으로 펼쳐지는 이 곡은 재즈 본연의 역동적인 연주를 담아내고 있으며, 그 위로 유영하는 플루트 특유의 음색과 그녀의 개성 있는 블로잉이 좋은 음악적 색감을 자아낸다. 다소 흥미로운 점은 자신의 솔로 위주가 아닌 전체적인 퀸텟의 앙상블에 초점을 맞춘 곡이라는 것. 홍태훈의 주도적인 연주와 역동적인 피아노 트리오의 연주가 스트레이트한 느낌으로 진행되는데 그 다음 펼쳐지는 Lavender’s Illusion 에서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연주를 전면에 내세우며, 트럼펫과 멋진 열연을 펼친다. 경쾌하면서도 상큼한 느낌을 주는 W.I.P 나 기타리스트 박해찬의 연주와 함께 역시 보컬로 참여하고 있는 Love Around 는 자신의 보컬과 플루트 연주를 적절히 대비시키는데, 무척 화사한 분위기를 형성함과 동시에 대중적인 매력 또한 발산한다. 한편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Let’s Samba 는 곡 분위기에 맞는 산뜻한 플루트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이어지는 안예솔의 작품인 Dear Friend 는 피아노-플루트 두 악기를 중심에 두고 진행되는, 콘트라베이스가 분명 참여하고 있지만 얼핏 들으면 마치 듀오인 것 같은 착각을 준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To Be Bloomed 는 베이시스트 김강빈의 아르코 주법과 그녀의 플루트 듀오로 진행되는 곡으로 곡 제목과는 조금은 상반된, 진중한 느낌을 전달해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자신의 연주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리더로서 멤버들과의 앙상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재즈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장르적 매력을 잘 표현하고 있다. 사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재즈 플루트 주자가 그리 흔치 않은데, 자신의 지난 경험과 생각을 연주와 작곡에 있는 그대로 솔직히 잘 보여주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절로 관심을 갖게 만든다. 글/재즈칼럼니스트 윤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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