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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재즈외 장르 음반들도 가끔 소개할 예정) 제목 앞에 ⚡표시가 있는 앨범은 음악 플레이어가 별도 삽입되어 있습니다.

Johnk

해외앨범 라케시아 벤자민 Lakecia Benjamin [We Dream] Artwork/2026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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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cia Benjamin     <We Dream>       Artwork/2026

 

 

Lakecia Benjamin: alto saxophone; 

Oscar Perez, Miki Hayama: piano; 

Elias Bailey: acoustic bass; 

Jonathan Barber: drums 

Terence Blanchard: trumpet (#1,2)

Chief Xian aTunde Adjuah: trumpet (#4)

Sean Jones: trumpet (#3,6)

Chris Potter: tenor saxophone (#6,8)

Jeff Tain Watts: drums (#6) 

Hiromi: piano (#8,9)

Tarriona “Tank” Ball: vocals, spoken word (#7)

Bilal: vocals (#10)

Kassa Overall: vocals (#10)

 

 

1 First Light

2 Beyond The Dawn

3 My Only

4 Mi Gente 

5 Ascension 

6 Dream Breaker

7 We Dream

8 Flame Keeper

9 Hiromi Jam

10 Right Now

11 New World 

 

 

화려한 피처링 이상으로 뛰어난 완성도

재즈계 종사자로서 새로운 스타 탄생은 언제나 환영할 일이다. 흔치 않은 '흑인 여성 알토 색소포니스트'라는 캐릭터에 더해 스타적인 커리어, 상품성을 단단히 갖춘 라케시아 벤자민은 최근 힙한 뮤지션을 찾고 있는 재즈 팬들에게 꼭 소개하고픈 얼굴이기도 하다. 

라케시아 벤자민은 그간 팝과 펑크(Funk), R&B, 힙합, 재즈를 넘나들며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해 온 신성 스타 뮤지션이다. 그녀의 지난 활동을 들여다보면 대중적 요소가 상당히 강한데, 이번 음반은 그녀의 6번째 리더작이자 이 레이블에서는 첫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포스트밥 재즈, 그중에서도 존 콜트레인을 중심으로 모던 재즈까지 손을 뻗어 넓은 스펙트럼을 담고 있다. 그녀는 그간 만났던 다양한 월드 클래스 멘토들을 게스트로 모셔 다양한 형태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테런스 블랜차드, 션 존스, 치프 아주어(Christian Scott aTunde Adjuah), 크리스 포터, 제프 테인 와츠, 히로미 등 이름만 대면 알만 한 재즈의 스타들이 음반에 다수 참여했다. 라케시아 본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어둠 속에서 빛이 되어가는' 여정을 담고 싶었다고 하는데, 그 여정의 한 부분으로서 나레이션과 랩을 다수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항시 존 콜트레인의 <Love Supreme> 음반에서 큰 영감을 받고 2020년에는 <Prsuance: The Coltranes> 라는 헌정음반도 발표했던 그녀는 이 음반의 초반부부터 콜트레인이 걸었던 그 길을 쫓아간다. 음악에 영성을 가득 담은 후 시적인 영감과 나레이션을 그 위에 얹었고, 다시금 재즈라는 옷을 입혀 그녀 자신으로 승화시켰다. 심지어 수록곡 'Ascension'과 'We Dream' 등의 랩 파트는 신선한 충격을 넘어 환호가 나오는 지점이다. 

이처럼 존 콜트레인을 2026년 모던 재즈의 형태로 맞춰 발현해내는 그녀의 표현은 상당히 자극적이면서도 납득이 된다. 개인적으로 비브라토가 없는 그녀의 톤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오는데, 쌍꺼풀 없는 절세 미녀의 느낌이랄까. 색소폰 악기에 자체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작곡, 편곡 능력과 프로듀싱 능력 또한 인상적이다. 적재적소에서의 이펙터의 사용, 다양한 아날로그 신스와 적절한 미디의 활용 및 존 콜트레인이 사랑하던 페달 포인트 코드 진행에서의 작곡 및 연주 능력도 높은 점수를 줄 만 하다. 그에 걸맞는 매코이 타이너 계열 피아니즘의 성공적인 컴핑, 드럼과 베이스의 기발함과 에너지, 여러 월드 클래스 게스트들의 혼을 담은 연주에 더해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랩, 나레이션, 보컬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훌륭한 동시대 포스트 밥 재즈 음반.     글/재즈 피아니스트 김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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