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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와 팝의 가교 이었던 명작곡가 버트 바커락(Burt Barcharach) 94세의 나이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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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와 팝의 가교 이었던 명작곡가 버트 바커락(Burt Barcharach)

94세의 나이로 타계

 

1950년대 중반부터 활동하기 시작해 수많은 명곡들을 남겼으며 20세기 초 틴팬앨리의 전통을 이은 작곡방식과 R&B, 포크, 록 시대의 트렌드까지 적절히 반영해 이를 곡안에 잘 버무려내어 80년대 후반까지 아주 긴 전성기를 누렸던, 전문작곡가로서 보기 드문 커리어를 남긴 버트 바커락이 지난 28(미국시각) 세상을 떠났다. 향년 94세이며 사인은 노환으로 인한 자연사라고.

워낙 유명한 히트곡이 많아서 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몇몇 곡 제목만 열거해도 바로 무릎을 칠수 있을텐데, Don't Make Me Over, Close to You, Walk on By, A House is Not a Home, What the World Needs Now is Love, Alfie, The Look of Love, I Say a Little Prayer, I'll Never Fall in Love Again, Raindrops Keep Fallin' on My Head, Arthur's Theme(Best That You Can Do)이 바로 그가 남긴 대표곡들. 이 곡들 중 상당수를 보컬리스트 디온 워익(Dionne Warwick)이 소화해내며 남다른 파트너쉽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그는 할 데이빗, 캐롤 베이어 세이거 같은 전문 작사가 파트너와 함께 곡을 만들어 내었는데 이 또한 틴팬앨리의 작업방식중 하나이며, 틴팬앨리에 이어 50년대 중반 새로이 등장했던 작사-작곡 콤비들의 근거지 브릴 빌딩 출신이라는 점 역시 버트 바커락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실. 60년대 이후 록과 포크, R&B의 대중적 성공으로 인해 스탠더드 팝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버트 바커락은 전문 작곡가로서의 영향력을 공고하게 유지했으며 또한 작품에 화성과 전개방식에서 재즈적인 맛을 적절히 반영해 곡을 만들어내었기 때문에 스탄 게츠, 마리안 맥파틀랜드, 롤랜드 커크, 매코이 타이너, 스콧 해밀튼, 딕 하이먼, 쳇 베이커, 빌 프리셀 같은 연주자들도 그의 곡을 레퍼토리에 담아내곤 했었다. 이런 점을 통해 볼 때 과거 브로드웨이의 명곡들에 담긴 유산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마지막 연결지점에 버트 바커락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싱어송라이터의 득세로 거의 사라진 전문 작곡가의 의미를 다시금 우리에게 환기시켜주었던 마지막 거장이라는 점에서도 20세기 대중음악사에 아주 중요한 인물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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