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중 현재 단연 탑이라 봐도 좋을 브래드 멜다우가 2019년 레귤러 트리오와의 내한공연 이후 6년만에 다시 한국 팬들을 찾는다. 이번 내한은 기존의 멜다우 트리오 라인업이 아니라 올해 처음으로 새롭게 구축한 크리스찬 맥브라이드, 마커스 길모어의 뉴 트리오 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이전까지 한번도 함께 세사람이 합을 맞춰본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끄는데, 사전 정보가 없는 탓에 어떤 내용의 연주가 이뤄질 지 쉽게 속단할 수 없을 것 같다. 다만 현재 온라인상에 올라와 있는 이들의 최근 라이브 영상을 보고 짐작하건데 자신이 참여한 MTB 밴드에 담긴 오리지널 곡들과 다수의 스탠더드 넘버및 과거 자신의 곡들이 두루 연주될 것으로 예상되며 음악적 성향은 좀 더 스트레이트한 비밥, 포스트 밥 계열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아마 모르긴 해도 국내에서 인기높은 Black Bird, Exit Music, And I Love Her 같은 리리컬한 넘버들은 셋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 한편 이번 공연은 과거 LG아트센터에서 새롭게 리모델링후 지난 4월 첫 개관한 GS아트센터와 공연기획사 프라이빗 커브가 함께 협력, 처음으로 해당 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재즈 공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