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1세대 작,편곡가 이판근 선생 89세의 일기로 타계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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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즈사 최초의 전문 작,편곡가로 활동해오신 이판근 선생이 지난 3월 3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셨다. 1934년 6월 일본오사카에서 태어나 해방이후 한국에 들어오신 뒤 고등학생때부터 악기를 연주하며 채보를 하기 시작했고 편곡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이후 60년대 미8군 무대 공연을 통해 본격적인 재즈뮤지션으로 활동을 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드러머 최세진, 트럼페터 강대관, 색소포니스트 이정식(동명이인), 김수열 같은 연주자들과 교류하며 재즈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쌓아나갔다. 이후 1978년 한국재즈사에 첫 연주 앨범으로 평가받는 역사적인 음반 이판근과 코리안째즈퀸텟 '78<Jazz ; 째즈로 들어본 우리 민요, 가요, 팝송>에 편곡자로 참여했고 이후 7년뒤 발매되는 <Jazz at the Janus> 앨범에도 편곡가로 참여하며 재즈전문 편곡가로 자리매김해나갔다. 또한 이론가로서 당시 별다른 자료가 없던 시절, 혼자서 독학으로 찾아 공부한 이론들을 여러 후배들에게 전파하며 교육자로서도 명성을 떨치셨는데 세간에 그의 이름은 이론 교육자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사랑과 평화의 최이철, 김광민, 정원영, 한상원, 김종진, 전태관,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80~90년대 대중음악 뮤지션들 상당수가 이판근선생에게서 사사를 받았다고 한다. 한편 나이를 드셔서도 계속 작곡을 하셨고 또 말년에는 자신의 회고록을 집필중이셨는데 아쉽게도 미처 탈고를 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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