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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에 연재되었던 엠엠재즈 재즈이야기 컨텐츠들을 이전하였습니다.
글: 안민용, 김충남, 강대원, 김성희, 최규용, 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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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피자렐리 [Knowing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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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렐리는 여러모로 많은 토끼(?)를 잡은 연주자이다.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데 이어, 그 어렵다는 음악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를 덥석 잡아버린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시류에 적합한 음악을 하느냐하면, 그건 또 아니다. 오히려 그의 음악은 Oldies But Goodies다. 10년 전에도 있었던 것 같고, 20년 전에도 있었던 것 같은 그런 종류의 음악 말이다. / 안민용

 


''한 박자 천천히'' 존 피자렐리의 보컬


그의 음악은 언제 들어도 즐거운 스윙으로 중무장되어 있다. 그것은 음반을 발표하는 존 피자렐리 자신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그의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그에게서 커다란 변화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그의 음반은 언제나 서로가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변화와 도전으로 연주자와 감상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중용의 미’를 선보이고 있다. 1990년대 이후 텔락에서 발표한 음반들은 AMG에서 별 넷과 넷 반 등 높은 점수를 -물론 다분히 미국적 취향의 잣대라고 할 수 있겠지만- 받고 있는 점도 이를 입증하고 있다. 얼마 전 AMG에 들어가 보니 그의 2005년 발표작 도 별 넷 반으로 새로 링크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경쾌한 스윙곡 ‘Coffee, Black’로 조지 벤슨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기타 연주에 맞추어 스캣하는 존 피자렐리를 만날 수 있다. 이어 쳇 베이커를 떠올리게 만드는 음울한 음색이 인상적인 ‘The Shadow Of Your Smile’가 흐르고 그의 부인인 제시카 모라스키(Jessica Molaskey, 그녀 역시 넉 장 가량의 앨범을 발표한 가수이다)와 듀엣곡 ‘Qualty Time’이 이어진다. 

그런데 계속 듣고 있다보면 앞선 곡들과 달리 발라드, 혹은 느린 템포의 곡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조지 거쉰의 ‘How Long Has This Been Going On’은 피아노와 보컬 듀오로 잔잔하게 편곡되었으며 그의 자작곡이자 유일한 연주곡인 ‘The First Hint Of Autumn’도 차분한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오히려 전반적으로 감미로운 목소리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그도 모 CF 카피처럼 ‘한 박자 천천히’를 외치고 싶었던 것일까? 그렇다면 성공이겠지만 강한 스윙감을 기대하며 앨범을 집었다면 약간의 아쉬움을 느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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