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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에 연재되었던 엠엠재즈 재즈이야기 컨텐츠들을 이전하였습니다.
글: 안민용, 김충남, 강대원, 김성희, 최규용, 김광현

엠엠재즈

조슈아 레드맨 [Momen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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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적인 어쿠스틱 쿼텟의 전형을 유지하며 96년작 [Freedom In The Groove]에서는 그루브한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던 죠슈아 레드맨은 확실히 [Passage of Time] 발표 이후 뭔가 변화해야할 필요성을 느낀 모양이다. 그리고 이것은 드러머 브라이언 블레이드의 소개로 알게 된 오르가니스트 샘 야헬을 만나면서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조슈아 레드맨은 브라이언, 샘과 트리오로 무대에 서게 되고 이들은 곧 ‘YaYa3’라는 그룹을 결성하게 된다. / 강대원

 


진보하는 프로젝트 그룹 YaYa 3


2002년 1월 조슈아 레드맨과 샘 야헬, 브라이언 블레이드는 뉴욕의 Sear Sound 스튜디오에 모여 YaYa3의 셀프 타이틀 데뷔작을 녹음하게 된다. 세 명의 뮤지션이 공동으로 프로듀싱하고 각자의 자작곡을 균등하게 수록한 이 앨범은 Loma Records 레이블을 통해 발표된다. 그리고 약 2달 뒤 YaYa3의 세 멤버는 다시 Sear Sound 스튜디오에 모이게 되는데 이번에는 좀 다르게 조슈아 레드맨의 자작곡들을 대상으로 세 뮤지션이 의기투합하게 된다. 당시 워너 부사장이었던 맷 피어슨과 공동 프로듀싱으로 제작된 이 음반은 바로 2002년에 조슈아 레드맨의 이름으로 발표되었던 [Elastic]이다. 

YaYa3라는 팀명 대신 조슈아 레드맨의 이름을 앞세운 것에서 이젠 이 그룹의 리더가 조슈아에게 인계된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분명 앨범 안에서의 역할도 이전과 다른 양상을 많이 보였다. 하지만, ‘YaYa3의 브레인’ 샘 야헬이 이 오르간 트리오의 실질적인 코어라 할 수 있으며 만약 그가 없었다면 아마 [Elastic]은 물론 이번 신작도 발표되지 않았을 지도 모를 일이다. 그만큼 샘 야헬은 이 앨범에서 오르간 이외에 다양한 아날로그 건반 악기와 키보드를 다루며 많은 음악적 변화를 도모했다. 물론 조슈아 역시 최초로 테너는 물론 소프라노, 알토 등 다양한 색소폰을 연주, 더빙하는 작업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이처럼 YaYa3는 [Elastic]을 통해 보다 발전되고 변화된 면을 선보였었다. 어찌됐건 조슈아는 이 트리오와 함께 녹음한 앨범을 통해 다시금 재즈 신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 

 


화려한 진용과 선곡이 돋보이는 논서치 후 이적 첫 앨범


올해 새롭게 발표되는 조슈아 레드맨의 ‘Elastic Band’에 의해 녹음된 [Momentum]은 YaYa3와 [Elastic]에 이은 또 다른 진보라 할 만큼 더욱 확장된 개념의 연주가 돋보이는 기대작이다. [Elastic] 이후 만 3년 만에 발표되는 이번 신작은 그 동안 ‘Elastic Band’로 활동해온 조슈아의 음악적 역량과 새로운 재즈 트렌드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인 것이다. 이 밴드는 이전 트리오 때와 다르게 몇가지 부분에서 변동된 사항을 찾아볼 수 있다. 

우선 샘 야헬의 자리는 변함없으나 드럼파트가 브라이언 블레이드와 제프 발라드가 번갈아 가며 레코딩 한 것을 특이사항으로 들 수 있다. 제프 발라드의 드럼은 이 밴드에 기동력을 가득 불어 넣어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또 이번에는 많은 게스트 뮤지션들이 참여한 것이 돋보인다. 특별히 게스트에는 기타리스트가 상당수 차지하는데 이미 몇 번 같이 연주한 바 있는 피터 번스타인과 소울라이브의 그루브 메이커 에릭 크라스노 그리고 얼마전 조슈아가 세션으로 참여했던 [Deep Song]의 주인공 커트 로젠윙클과 제프 파커 등이 곳곳에 참여하여 기타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올해 투어에는 제프 파커가 고정 기타리스트로 공연이 잡혀있는 상태이다. 이외에 트럼페터 니콜라스 페이튼과 비브라폰 연주자 스테폰 해리스, 루츠 출신의 드러머 퀘스트러브(필라델피아 익스페러먼트에 참여하였던 드러머 아미르 톰슨의 다른 이름) 등의 서포트 역시 [Momentum]의 완성도를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실 더욱 관심을 끄는 게스트는 락 그룹 레드 핫 칠리 페퍼스 출신의 베이시스트 플리로, 그는 11곡 중 3곡에 참여하여 특유의 펑키한 일렉트릭 베이스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본작이 돋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선곡에 있다. 자작곡과 녹음 멤버와의 공동자작곡을 수록하고 있으면서 오넷 콜맨의 ‘Lonley Woman’, 레드 제플린의 ‘The Crunge’, 셰릴 크로우의 ‘Riverwide’ 등 눈에 띄이는 커버곡들이 많이 발견된다. 

전작 [Elastic]에 수록된 ‘Jazz Crimes’과 유사한 멜로디, 진행을 보이는 ‘Double Jeopardy’, 커트 로젠윙클의 기타 연주와 조직적인 팀웍이 화려하게 전개되는 ‘Swunk’, SF JAZZ 콜렉티브에서 함께 호흡한 바 있는 니콜라스 페이튼과 함께한 ‘Put It In Your Pocket’ 등 조슈아와 샘이 공동으로 각곡을 어레인지하고 프로듀싱한 [Momentum]은 비교적 [Elastic]에 기초한, 그와 닮은 꼴이지만 더욱 그루브하며 펑키한 면을 강하게 또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확실히 조슈아 레드맨에게 Elastic Band는 이전보다 더 많은 힘을 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상당한 관심과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레드맨의 이번 신작은 워너 재즈에서 논서치로 이적하고 선보이는 그의 이적 첫 데뷔작이기도 하다. 재즈보다는 월드, 클래식, 현대음악에 주력해온 논서치 레이블은 최근 브래드 멜다우와 팻 메스니의 신작들을 발표하며 차츰 재즈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역력하다. 
조슈아 레드맨의 신작과 더불어 그가 지난해 멤버로 활동했던 프로젝트 그룹 SF JAZZ 콜렉티브의 음반도 논서치를 통해 발표될 예정인데, 앞으로 명실상부한 재즈 레이블로 급성장할 논서치 레이블의 약진이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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