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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재즈외 장르 음반들도 가끔 소개할 예정) 제목 앞에 ⚡표시가 있는 앨범은 음악 플레이어가 별도 삽입되어 있습니다.

Johnk

해외앨범 케니 배런, 레이 드러먼드, 벤 라일리 Kenny Barron / Ray Drummond / Ben Riley [So Many Lovely Things ; Live in Brecon] Elemental Music/2026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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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 Barron / Ray Drummond / Ben Riley

<So Many Lovely Things ; Live in Brecon>                Elemental Music/2026

 

 

Kenny Barron : Piano 

Ray Drummond : Acoustic Bass

Ben Riley : Drums  

 

1 Oh, Look At Me Now

2 Up Jumped Spring

3 Shuffle Boil 

4 Time Was 

5 Silent Rain  

6 Ask Me Now

7 Nikara's Song

8 The Surrey With The Fringe On Top

9 The Very Thought Of You

10 Canadian Sunset

 

 

케니 배런의 젊은 시절 최상급 명연이 여기에!

과거 레전드들의 명반 재발매와 그들의 미공개 녹음이 담긴 히스토리컬 레코딩이 재즈시장의 헤게모니를 차지한지도 코로나 펜데믹 이후 대략 5년은 넘은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한 고찰이 긍, 부정 양쪽으로 다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지만 사실 부정적인 면들이 최근 들어서는 더 커보이는데, 이는 무엇보다 개별 작품의 퀄리티(특히 음향상태)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무리 평소 좋아해온 거장의 미공개 연주가 담긴 앨범이라고 한들 정규 앨범으로 발매하기에 많이 부족한 음질을 담고 있다면 작품의 가치는 물론이거니와 구매할 의욕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지금 소개할 케니 배런의 라이브 앨범은 이런 우려를 상당부분 씻어버리는 양질의 음원들로 채워져 있어 반가웠다.

레조넌스 레이블과 쌍벽을 이루는, 히스토리컬 레코딩 전문 발매사라고 해도 좋을 엘러멘탈 뮤직에서 1995년 영국 브레콘 지역에서 열린 재즈 페스티벌에서 연주한 케니 배런 트리오의 라이브 연주를 발굴한 결과물인데, 신체적으로나 음악적으로 그의 최전성기라고 봐도 좋을 시점에 남긴 것이기에 생동감, 탄력, 트리오 멤버들과의 긴밀한 조응과 에너지 모든 게 최상의 수준에 있다. 

이 라이브는 당시 케니 배런이 빅터 루이스, 루퍼스 리드 리듬 섹션 라인업을 마무리 한 뒤 새롭게 결성해 98년까지 대략 3년 정도 운영한 트리오 라인업인 베이시스트 레이 드러먼드와 드러머 벤 라일리의 조합이며 케니 배런의 기존 팬들이시라면 이미 이 멤버 구성으로 브래들리 클럽에서 치러졌던 두 장의 걸출한 라이브 앨범을 접하신 적이 있을 것이다. 그 라이브보다 이번 앨범은 1년 전에 치러진 연주이며 레퍼토리 또한  Shuffle Boil 과 Canadian Sunset 두 곡을 제외한 전곡이 겹치지 않아 관심을 불러일으킬만하다. 

지금까지도 여전히 케니 배런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봐도 좋을 ,기분 좋은 스윙감에 이어지는 좋은 멜로디 감각의 즉흥연주가 첫곡 Oh Look at Me Now 에서부터 이어지는 9개의 수록곡 전체에 녹아들어 있는데, 지금도 종종 라이브에서 연주하곤 하는 그의 애주곡 레퍼토리들 Up Jumped Spring 과 Shuffle Boil, Canadian Sunset 은 앞선 두 종의 라이브와 비교해서도 하등 꿀림이 없는 훌륭한 연주이다.  

또한 작년 11월 세상을 떠난 레이 드러먼드의 콘트라베이스가 전면에 나선 구간이 유독 많이 들리기도 한데 케니 배런이 리더 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연주에서의 존재감은 레이 드러먼드가 오히려 두드러진다고 봐도 좋을만큼 그의 베이스가 일품인 것도 이 라이브의 특징! 안정된 서포트에 솔로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감에도 과함이 느껴지지 않는 레이 드러먼드의 베이스는 요즘 젊은 20~30대 베이스 주자들이 간과하거나 등한시하는 사려 깊은 매너와 전통의 손맛이 탑재되어 있어 듣는 내내 흐뭇함을 느끼게 해줬더랬다.     글/MMJAZZ 편집장 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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