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앨범 크리스찬 샌즈 Christian Sands, Rasmus Kihlberg, Thomas Fonnesbaek [Between Then & Now] Storyville/2026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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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Sands, Rasmus Kihlberg, Thomas Fonnesbaek
<Between Then & Now> Storyville/2026
Christian Sands piano
Thomas Fonnesbæk bass
Rasmus Kihlberg drums
1. Til Ungdommen / To the Youth (Solo Bass)
2. Hvor børn stadig leger / Where Children Still Play
3. Searching in Sahara
4. Manhã de Carneval
5. Til Ungdommen (To the Youth)
6. So Tired
7. A Giant Leaves (for Alex)
8. Where the Light Settles
9. Cop Out
점차 원숙해져가는 크리스찬 샌즈의 피아니즘
재즈 전통을 계승하려는 모토를 내세워 앨범을 만든다면, 리듬, 형식, 재즈 언어, 고전 레퍼토리, 악기구성, 음악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소위 정통 사운드를 고수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미국의 재즈 레이블 중 맥애비뉴 레코드가 있다. 이 레이블의 간판 아티스트인 크리스찬 맥브라이드의 사이드 맨으로서의 활동뿐만이 아니라 꾸준히 리더작을 발표해 오던 피아니스트 크리스찬 샌즈가 신작을 발표했다. 정통 재즈 언어를 매우 맛깔나게 표현하며 자기 세계를 탐색해 오던 그가 맥 애비뉴가 아닌 유럽재즈레이블인 스토리빌 레이블에서 <Between Then and Now>를 선보인다. 덴마크에서 시작된 오랜 역사를 지닌 스토리빌 레이블은 재즈거장들의 유럽 공연실황뿐만 아니라 북유럽 재즈 뮤지션과 미국 재즈 뮤지션의 협업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때문에 크리스찬 샌즈의 이번 앨범녹음은 매우 자연스런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제목 <Between Then And Now>의 의미처럼 앨범은 존 콜트레인, 리차드 로저스, 바비 티몬스 같은 재즈 유산을 현대의 음악가들 간의 생생한 대화로 풀어내고자 한다. 앨범에 참여한 유럽의 음악가는 덴마크의 베이시스트 토마스 포네스백과 스웨덴의 드러머 라스무스 킬베리이다. 앨범은 포네스백의 솔로 베이스 트랙 ‘To the youth’ 로 포문을 연다. 여기에서 포네스백은 매우 선율적이며 감성적인 연주력을 들려준다. 포네스백의 오리지날 곡 ‘Searching in Sahara’도 감상할 수 있는데 서정적인 선율과 진취적인 리듬이 인상적인 곡이다. 유명 재즈 스탠다드 ‘Autumn Leaves’에 존 콜트레인 체인지(화성진행)를 접목한 ‘A Giant Leaves’는 신선한 편곡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8분의 6박자의 ‘Where Children still play’와 아름다운 솔로 피아노 발라드 ‘Where the light Settles’는 크리스찬 샌즈의 자작곡이다. 반면 소울풀한 바비 티몬스의 ‘So Tired’ 도 그 특유의 블루지한 느낌을 트리오가 잘 살리고 있다. 이 작품 <Between then and now>는 크리스찬 샌즈의 나이에 걸맞지 않는 유려한 연주력과 친숙한 재즈 넘버가 유럽의 세련된 리듬섹션과 만나 시너지를 이끌어 낸 앨범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글/재즈 피아니스트 우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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