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허쉬(Fred Hersch)   

작년 건강상의 이유로 아쉽게 공연취소되었던 프레드 허쉬의 피아노 솔로 무대가 만 1년여만에 다시 재개된다. 작년 ECM을 통해 발매된 그의 첫 피아노 솔로 앨범 <Silent, Listening>의 일환을 그대로 이어가는 컨셉트인데 다만 최근 그가 새롭게 트리오 앨범도 발매한 터라 그 앨범에 담긴 곡들 중에서도 솔로로 연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언제나 그렇듯 열렬한 멍크 애호가로서 공연때마다 거의 빠짐없이 멍크를 선곡, 재해석하고 있는 그이기에 이번 공연에서도 멍크 레퍼토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며 그외에도 국내 팬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Valentine 도 빼놓지 않고 연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연이 열리는 영산 아트홀은 클래식전문공연장으로 25년전 랄프 타우너의 첫 내한공연이 열린 적이 있긴 하지만 재즈 공연은 평소 거의 이뤄지지 않는 편이다. 다만 이번 프레드 허쉬의 경우 홀에 비치된 스타인웨이 풀 사이즈 D-274와 홀의 울림이 그의 독주에 적합할 것으로 보여 음악과 함께 상당히 준수한 음향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2년 만에 다시 우리 눈앞에서 재현될, 섬세하고도 매번 표정을 달리하는 아름다운 독주의 베리에이션!    

일시 :  8월 14일(목) 오후 7시 30분

티켓가 : R석 80,000원 S석 6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