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비 행콕 컴페티션(구 쎌로니어스 멍크 컴페티션) 2023년도 피아노 부문 우승자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피아니스트 자하리 스탬플리가 내달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컴페티션 우승한 그해 발표한 첫 정규앨범 <Still Listening> 에서 들려준 하이 테크닉의 건반, 키보드 연주에 잘게 쪼개지는 비트, 흑인임에도 곡마다 다양한 장르적 접근으로 컴페티션 우승만큼이나 흥미롭고 아기자기한 작풍을 보여준 바 있는데 이번 첫 내한에서도 그 앨범 수록곡들을 중심으로 연주할 것으로 보인다.

재즈에서 R&B, 힙합과 팝적인 센스가 가미된 그의 음악은 지금 MZ 세대의 스타일과 감성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사례! 그와 함께 요즘 국내외로 무척이나 핫한 드러머 김종국(Jk Kim)이 가세해 스템플리의 현란한 음악성을 더욱 업시켜줄 것이며, 흔치않게도 친 어머니이자 본인이 멀티 인스트루멘틀리스트이기도 한 에레니아 스템플리가 함께 내한, 곡마다 다양한 악기 편성으로 자신의 아들과 함께 음악을 연주할 것이라고 한다. 아마도 롤러코스터에 탄 것 같은 현란함과 키치한 재미가 두루 섞여 나올 무대가 되지 않을까? 

일시 : 8월 15일(금)~16일(토) 오후 7시 30분, 오후 7시

티켓가 : 전석 8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