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앨범 찰리 헤이든, 리버레이션 뮤직 오케스트라 Charlie Haden and Liberation Music Orchestra [Time/Life] Impulse!/2016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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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 Haden & Liberation Music Orchestra <Time/Life> Impulse!/2016 (Recorded 2011,2015)
1 Blue In Green
2 Time/Life
3 Silent Spring
4 Útviklingssang
5 Song For The Whales
Alto Saxophone [Alto Sax] – Loren Stillman
Arranged By, Conductor [Conducted By] – Carla Bley
Bass – Charlie Haden (tracks: 1, 5), Steve Swallow (tracks: 2 to 4)
Drums – Matt Wilson
French Horn – Vincent Chancey
Guitar – Steve Cardenas
Piano – Carla Bley
Producer [Produced By] – Carla Bley, Ruth Cameron
Tenor Saxophone [Tenor Sax] – Chris Cheek, Tony Malaby
Trombone – Curtis Fowlkes
Trumpet – Michael Rodriguez, Seneca Black
Tuba – Joseph Daley
참여 음악이 전해주는 감동의 절대치
2011년 칼라 블레이와 찰리 헤이든은 새로운 리버레이션 뮤직 오케스트라 앨범에 관해서 작업하기 시작했고 벨기에 공연을 하게 된다. 이 때 앨범 녹음을 해야 했지만, 그의 건강은 이 작업을 허용하지 않았고 2014년 세상을 뜨게 된다. 2015년, 칼라 블레이는 남편이자 베이시스트인 스티브 스왈로우를 찰리 헤이든의 빈자리에 채워 리버레이션 뮤직 오케스트라와 함께 이 새로운 앨범에 수록된 나머지 3곡을 녹음하게 된다. 친구의 죽음을 승화 시키는 칼라 블레이의 작곡과 편곡의 “자연스러움”의 결과라고나 할까.
이 앨범에 담겨진 힘은 실로 엄청나다. 또한 이 앨범은 ‘환경’과 ‘자연’에 관해 이야기한다. 2011년 라이브 실황 중 찰리 헤이든이 직접 연주한 ‘Blue in Green’, ‘Song for the Whales’, 스티브 스왈로우의 베이스로 녹음된 ‘Time/Life’(이 곡은 칼라 블레이가 그의 사망 소식을 듣고 만든 곡이다) ‘Silent Spring’ 은 살충제가 끼치는 환경오염의 위험을 고발한 동명의 유명한 사회학 명저를 읽고 칼라 블레이가 작곡한 곡이다. ‘Utviklingssang’ 역시 칼라 블레이의 곡으로 노르웨이 환경오염 사건을 계기로 만들었다. 한편 원래 ‘Song for the Whales’ 는 1979년 올드 앤 뉴 드림즈 쿼텟을 포함 다른 앨범에 몇 차례 수록 했었지만, 오케스트라를 위해 새롭게 편곡되었다. 이 곡은 본작의 핵심을 그대로 관통한다. 마치 고래 소리를 연상시키는 도입부의 베이스 사운드들은 이 신비로운 종족이 처한 자연의 대재앙을 경고하는 듯 위태롭게 들리며, 한편으로는 신비감이 감싸여 있는 것 같기도 한다.
베이스의 심플하지만 중심이 있는 페달 톤 연주와 드럼의 업템포 라이드 심벌연주는 마치 오넷 콜맨의 ‘Lonely Woman’를 연상시킨다. 테너 색소폰 주자 토니 멀라비의 절절한 멜로디 연주의 잔향도 이런 찰리 헤이든의 마음을 반영하는 것 같다. 이 트랙에서 연주가 끝나면 찰리 헤이든이 마지막 멘트를 한다. 멘트 역시 자신의 베이스 스타일처럼 심플하지만 작품 전체의 주제를 잘 정리해주고 있다. 비록 목소리에 힘은 없어도, 그가 전달하려는 메세지는 진솔하고 파워풀하다. 감동을 넘어선 전율을 느끼게 하는 명연!
글/재즈 기타리스트 정수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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