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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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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해외앨범 ⚡테리 린 캐링턴 , 크리스티 대쉬엘 Terri Lyne Carrington & Christie Dashiell [We Insist! 2025] Candid/2025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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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i Lyne Carrington & Christie Dashiell   <We Insist! 2025>   Candid/2025

 

 

Terri Lyne Carrington: drums, producer;

Christie Dashiell: vocals;

Morgan Guerin: bass, woodwinds/saxophone;

Milena Casado: trumpet, electronics;

Simon Moullier: vibraphone;

Matthew Stevens: guitar;

Devon Gates: bass, vocals;

Weedie Braimah: percussion/congas;

Julian Priester: trombone;

Ayodele Casel: tap dance;

April May Webb: vocals;

Christiana Hunte: spoken word, vocals, and dance;

Tamia Elliott: spoken word, vocals;

Ian Michael: spoken word, vocals;

Zacchaeus Paul: spoken word, vocals;

Lizz Wright: tambourine.

etc. 

 

 

 

1.Driva'man

2.Freedom Day (Part 1)

3.All Africa

4.Boom Chick

5.Triptych: Resolve/Resist/Reimagine

6.Tears For Johannesburg

7.Dear Abbey

8.Freedom Day (Part 2)

9.Freedom Is....

10.Joyful Noise

 

 

 

65년이 지난 지금 시대에도 큰 의미를 주는 걸작의 가치

앨범 제목만으로도 여간한 재즈 팬들은 맥스 로치와 애비 링컨이 전면에 나서고 오스카 브라운 주니어가 노랫말을 만들어내어 1960년 앨범 발매 당시 큰 반향을 이끌어내었던 역사적인 앨범 <We Insist! Max Roach's Freedom Now Suite>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인종차별이 극렬했던 그 시대 두 재즈 레전드를 중심으로 부커 리틀, 줄리안 프리스터(그는 놀랍게도 2025년 버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콜맨 호킨스. 월터 벤튼등 10명의 뮤지션들이 의기투합해 장르를 넘어서 20세기 음악사에 길이남을 저항 음악을 만들어내었다. 이들이 표현해내는 서슬 퍼린 절규와 외침, 원초적이면서 깊은 감정의 골을 느끼게 하는 가사와 음악들은 지금 들어도 가슴에 바로 와닿을만큼 절절한 울림을 지니고 있는데, 드러머이자 밴드리더인 테리 린 캐링턴이 이 작품을 다시 재해석한 앨범을 만들어낸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을 다시 재현하고자 한 의도는 사실 그때와는 많이 다르다. 작년 가을 이 작품을 녹음할 당시 테리 린 캐링턴의 인터뷰에 따르면 순수하게 레전드 드러머이자 선배 뮤지션으로서 맥스 로치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헌정하고자 한 의도에서 기획한 것이었다고. (맥스 로치는 1924년생이다)

 

그렇기 때문에 캐링턴이 만든 이 작품은 1960년 오리지널과 비교해 훨씬 온건하고 밝으며 음악적으로 여러가지 동시대의 장르적, 사운드적 표현을 가미하고 있을 뿐 메시지와 감정의 전달에선 느낌 자체가 사뭇 다르다. 전작인 <Waiting Game>와 마찬가지로, R&B, 소울, 펑크(Funk) 를 기반으로 현대적인 재즈 언어와 연주방식을 가미해 이를 세련되게 지금 시대의 재즈로 엮어낸 것이 이 작품인 것. 애초 강렬한 저항정신을 담아내고자 기획한 작품을 리메이크하는 건데 오리지널과 거의 다른 접근으로 엮어낸 건 바로 맥스 로치의 100주년 기념 헌정을 위한 의도가 깔려 있었던 것. 거기에 한가지 더 납득할 이유가 있었는데,이 작품을 한창 녹음하던 작년 9월 즈음에는 미 대선 후보로 공화당의 트럼프와 민주당의 해리스가 선거 유세로 각축을 벌이고 있을 당시였는데 캐링턴은 다시 트럼프가 당선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여론 조사 결과에서도 해리스가 다소 앞서는 걸로 나오는 편이어서 쉬이 승리를 낙관했으나 결과는 정반대! 허나 이미 녹음은 모두 애초 의도대로 마무리가 되었고 결국 이 작품의 기조를 바꾸지 않은 채 그대로 발매를 하게 된 것.

 

캐링턴은 비록 처음 의도와 정치적 상황이 달라진 부분이 생겼으나 맥스 로치에 대한 헌정은 그대로 가져가고 동시에 트럼프의 재선으로 인해 생겨날 여러 불합리하고 비인도적인 미국내 정치, 사회적 처사들이 이 작품의 본질적인 메시지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판단해 그대로 발매를 진행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을 감상하려는 재즈 팬들에게 한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반드시 오리지널 앨범을 먼저 들은 뒤 테리 린 캐링턴의 재해석 버전을 듣기를 바란다. 그렇게 들었을 때 두 작품의 색깔이 얼마나 다른지 느낄 수 있으며 동시에 2025년 버전의 매력도 좀 더 선명하게 와닿을 것이다. 원전과의 비교를 통해서 들었을 때 재해석의 의도와 매력이 더 잘 드러나는 묘한(?) 성격의 작품!      /MMJAZZ 편집장 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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