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지난 2005년에 연재되었던 엠엠재즈 홈페이지 재즈이야기 코너에 실린 재즈의 기본 개념에 관한 글들을 완전히 새롭게 수정및 재작성해서 순차적으로 올립니다. 잘못된 내용이나 오류가 여러군데 있어 그동안 읽으신 분들께서 내용 혼동의 소지가 있을까 싶어 앞으로 틈날때 마다 이 코너 게시글들을 다듬어 올릴 예정입니다. 혹시 읽으시다 궁금한 점이 생기시면 댓글이든 쪽지든 편하게 문의해주시길 바랍니다. 글/MMJAZZ 편집장 김희준

엠엠재즈

재즈 용어 따라잡기 두번째 - 재즈의 주요 하위 장르/스타일 Part 1

재즈초보 따라잡기 두 번째

재즈의 주요 하위 장르/스타일 Part 1

 

지난 첫 번째 악기 편성에 따른 분류에 이어 이번에는 재즈의 주요 하위 장르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재즈는 지금까지 대략 10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왔다고 이야기합니다여기에 랙타임을 재즈의 기원으로 포함시켜 이야기하자면 120년 이상 더 길게 거슬러 갈수 있죠길다면 길고 유럽의 고전음악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동안 재즈는 꽤 다양한 형태로 시대적 변천및 발전을 거듭해왔는데각 시대별 사조에 따른 명칭이 별도로 존재합니다그중에서 가장 역사적인 비중이 크고 또 핵심적인 하위 장르 11가지에 대한 설명을 해드릴까 합니다그러나 이 11가지의 하위 장르가 기본적으로 완전히 구별되거나 동떨어져 있다고 보시면 안되며특히 1960년대 초기 포스트 밥 시대 이후부터는 뮤지션들에 따라 각 시대별 장르적 표현들을 자유롭게 가져와 자신의 음악에 포함시키기도 했어서 하나로 구분하는게 불가능할만큼 복합적인 경우가 더 많아졌죠그렇기 때문에 이 구분은 대략적으로 해당 시기에 주류로 등장해 자리 잡고 유행한 것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뉴올리언스 재즈 (New Orleans Jazz)

재즈사에 등장한 최초이자 본격적인 재즈형식이라고 볼 수 있는 뉴올리언스 재즈는 음악적으로 이전의 랙타임블루스초기 가스펠적인 면을 모두 포함하며 이를 기반으로 블루스적인 연주를 트럼펫과 트롬본을 포함한 브라스 악기들이 주 선율로 연주해나갑니다일반적으로 트럼펫이 리드 선율을 제시하면 클라리넷이 그에 호응하는 자유 대위(free counter point) 선율로써 응수하고트롬본이 저음부 하모니로 받쳐주는 형태입니다제 2트럼펫이나 목관 악기가 종종 변화를 주기도 하죠여기에 드럼은 마칭 밴드 형태로 연주되며 시기상으로 보면 1910년부터 20년대 초반까지 뉴올리언스에서 융성한 흑인의 브라스 밴드를 기본으로 발전하여 백인의 밴드에는 없는 집단 즉흥 연주라는 특징이 있죠특히 즉흥연주가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된 재즈양식이라고 보면 될텐데두 개 이상의 악기주자들이 서로 다른 음계를 대위적으로 풀어내는 집단즉흥연주가 여기에서부터 처음 시작되었다고 합니다음악은 기본적으로 재미있고 즐거우며 낙천적인 요소를 담고 있고 춤을 추기에 적합합니다이 스타일의 대표적인 뮤지션으로 루이 암스트롱과 킹 올리버그리고 재즈사에 최초의 공식 녹음으로 기록된 1917년도의 녹음반을 남긴 오리지널 딕시랜드 재즈밴드가 있습니다한 가지 흥미로운 건 최초의 재즈장르임에도 여전히 지금도 이 음악을 연주하는 뮤지션들이 많이 있으며 국내에서도 몇몇 팀들이 뉴올리언스 재즈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그만큼 매력적인 요소가 강한 음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윙 (Swing)

재즈에서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 되는 리듬이며 동시에 뉴올리언즈 재즈를 포함해 1920~40년대 초 유행했던 빅밴드 까지 당시 등장한 모든 재즈 장르에 적용된 리듬 표현방식리듬 토대는 랙타임과 부기우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2박과 4박에 악센트를 주며 상황에 따라 싱코페이션도 가미해 다양한 리듬적 표현을 구사합니다그리고 이 당시를 뭉뚱그려 스윙 시대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브라스와 혼악기를 중심으로 한 대형 편성인 빅밴드 연주에 맞춰 스윙 댄스가 대중적으로 큰 유행을 가져왔기 때문이기도 하죠. 1930년대엔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악장르가 스윙이었다고 할만큼 큰 인기를 누리게 되며 당시 빅밴드를 이끌던 리더들은 지금 시대의 팝 스타에 비견될만큼 명성을 얻었습니다한편 스윙리듬은 이후 등장하는 비밥을 포함한 재즈의 주요 장르에 가장 핵심적이자 대표적인 리듬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플레처 헨더슨듀크 엘링턴카운트 베이시베니 굿맨 같은 이들이 대표적인 스윙 시대의 빅밴드 리더들입니다.

 

 

 

비밥(Be Bop)

재즈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도 혁신적인 표현방식으로 일컬어지기도 하는 비밥은 이전 스윙시대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빠른 템포에 현기증 날 정도의 현란한 즉흥연주를 시도하면서 스윙과 차별된 면을 드러내었습니다거기에 멜로디와 화성에서도 현대 클래식 음악에 사용되는 요소들을 가져와 적용시키면서 새로움을 가져왔죠이전 뉴올리언즈 재즈와 스윙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던 리듬의 변화템포 및 화성의 다채로움이 비밥시대에 개화되고 이 당시 등장한 연주자들 또한 기술적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재즈가 예술적인 발전을 할 수 있게 되는데 큰 동력을 얻게 되며이후 대형 앙상블에서 소편성의 실내악적인 성격을 갖게 되는데 큰 기폭제가 되어주었습니다이 시대의 대표적인 음악가로는 다들 잘 아시는 찰리 파커와 디지 길레스피버드 파월셀로니어스 멍크클리포드 브라운마일스 데이비스소니 롤린스맥스 로치 같은 이들이 있습니다이들은 하나같이 재즈사에 가장 중요한 레전드들로 평가받고 있죠.

 

 

 

하드 밥 소울 재즈(Hard Bop, Soul Jazz)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비밥의 혁신이 이뤄지고 50년대에 접어들면서 이 음악이 정점을 거쳐 조금씩 유행의 끝자락에 도달할 때 즈음 미국의 대중음악은 또 다른 국면에 접어들기 시작합니다지금 우리가 스탠더드 넘버라고 부르는이전의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헐리우드 영화음악에 담긴 주제곡과 달리가스펠과 블루스소울펑크로큰롤을 기반으로 한 레이 찰스나 샘 쿡제임스 브라운 같은 뮤지션들이 등장하면서 큰 인기를 끄는데 하드 밥은 바로 이런 흑인대중음악적인 요소를 재즈에 본격적으로 받아들여서 비밥보다 좀 더 간결하고 듣기 쉬운 테마와 섹션연주그리고 스윙을 포함한 여러 가지 다양한 백비트 리듬을 차용해 비밥보다 한결 정돈되면서 듣기 어렵지 않고 동시에 비밥이 갖는 즉흥연주의 세련된 형태까지 함께 갖추게 됩니다마일스 데이비스나 셀로니어스 멍크소니 롤린스 같은 비밥 시대의 거물급 뮤지션들중 상당수는 하드 밥 재즈를 구사했으며 디지 길레스피는 여기에 라틴 음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라틴 재즈를 전면으로 끌어올리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하게 되죠.

 

 

 

쿨 (Cool), 웨스트코스트 재즈

웨스트 코스트 재즈라고 이야기하기도 하며하드 밥과 마찬가지로 비밥 시대 이후의 모던 재즈를 이야기할 때 대표적으로 언급해야할 장르입니다그 원류는 1920~30년대 스윙 시대부터 연결되는데 레스터 영이나 레니 트리스타노리 코니츠 같은 연주자들이 동일한 스윙비밥의 어법을 사용하면서도 연주하는 방식사운드감정적인 표현 등에서 좀 더 정제되고 차분하고 절제된 면을 드러냄으로서 역동적인 비밥과는 다른 면을 보여주었죠상대적으로 백인 연주자들이 이 방면에 많이 있습니다만인종적인 구분으로 보는 건 적절하지 않습니다마일스 데이비스모던 재즈 쿼텟데이브 브루벡 쿼텟빌 에번스지미 주프리스탄 게츠원 마쉬 같은 뮤지션들이 이 방면의 대표적인 인물들이며 상황및 작품에 따라 이들도 하드 밥 스타일을 종종 소화하기도 했습니다.

 

 

 

 

엠엠재즈

안녕하세요, 엠엠재즈 웹사이트 관리자입니다.

facebook twitter pinterest kakao story band
댓글
0
댓글 쓰기
0%
취소
0%
취소

스킨 기본정보

colorize02 board
2017-03-02
colorize02 게시판

사용자 정의

1. 게시판 기본 설정

도움말
도움말

2. 글 목록

도움말
도움말
도움말
도움말
도움말

3. 갤러리 설정

4. 글 읽기 화면

도움말
도움말

5. 댓글 설정

도움말

6. 글 쓰기 화면 설정

도움말
발행인: 김창호 | 편집장: 김희준 | 사업자등록번호: 114-81-69705
주소: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25길 6| 전화: 02-766-7779(질문과 답변은 게시판 이용) | E-Mail: dpdlsl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