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넷의 고유한 매력 지켜온 리드 주자 켄 페플로브스키(Ken Peplowski) 66세의 이른 나이에 운명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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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넷의 고유한 매력 지켜온 리드 주자
켄 페플로브스키(Ken Peplowski)
현대 재즈 신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전문 클라리넷 연주자의 명맥을 건실하게 이어온 리드 연주자 켄 페플로브스키가 지난 2월 2일(미국 동부시각) 재즈 크루즈(대형 여객선에서 진행되는 재즈 공연투어 이벤트)를 진행하던 와중에 지병인 골수종이 악화되어 세상을 떠났다. 1959년생으로 66세의 그리 많지 않은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신 것.
스윙 빅밴드 전성 시대에 각광받던 클라리넷 악기를 주종으로 테너, 그리고 아주 드물게 소프라노도 함께 다루었던 그는 국내에선 2000년대 초반 이후 비너스 레이블의 작품들에 감초처럼 세션, 혹은 리더로 기용되며 지속적으로 소개된 바 있다. 베니 굿맨이 생전 이끌던 오케스트라에 테너 색소폰 주자로 가입해 활동하며 80년대 초부터 프로 뮤지션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이후 콩코드 레이블과 계약, 90년대 후반까지 꾸준히 리더작을 발표하며 흔치 않은 클라리넷 스페셜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그 당시 스윙 기반의 전통재즈 세션에서 그의 이름이 빠진 경우를 찾기가 더 힘들었을만큼 다수의 레코딩에 참여하곤 했는데, 이 방면의 클라리넷 연주자 수가 적어진 탓도 있지만 켄 페플로브스키처럼 빅밴드에서부터 캄보편성, 보컬 협연까지 폭넓은 소화가 가능하고 또 테너 색소폰 또한 클라리넷만큼이나 잘 다루는 까닭에 세션 연주자로 약방에 감초와 같은 역할을 하기에 용이한 면을 지니고 있기도 했었다. 멜 토메, 바바라 캐롤, 하워드 알덴, 해리 스위츠 에디슨, 빌 샬랩, 에디 히긴스, 찰리 버드, 딕 하이먼, 수잔나 맥코클, 테드 로젠탈, 스콧 해밀턴 등 생전 함께 협연한 뮤지션들이 아주 많으며 과거 클라리넷 명인들과 마찬가지로 정감 넘치는 서브 톤을 바탕으로 뛰어난 멜로디 임프로바이징 역량을 선보였던 훌륭한 연주자.

좌로부타) 클라리넷 3인방 아넷 코언, 파퀴토 드리베라. 켄 페플로브스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