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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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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국내앨범 ⚡김준범 Junbeom Kim [Solo Gershwin] Self Produce/2024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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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Solo Gershwin>   Self Produce/2024

 

김준범 : Guitar

홍성진 : Recording, Mixing, Mastering

 

1. Somebody Loves Me

2. Funny Face

3. My One and Only

4. Let’s Kiss and Make Up

5. The Man I Love

6. Someone to Watch Over Me

7. Fascinating Rhythm

8. ’S Wondeful

9. Oh, Lady Be Good

 

 

전통적 재즈 기타 향한 진심어린 오마주

작년 10월 오랜만에 한국에 내한한 기타리스트 러셀 말론의 솔로 공연을 본 이후 당시 공연전 워크샵의 통역을 맡았던 기타리스트 김준범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당시 러셀의 기타 솔로를 통해 전통적인 스윙과 비밥에서 즉흥솔로를 풀어내는 것에 대한 매력을 새삼 깨달았으며, 이야기하듯, 혹은 노래하듯 연주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음악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조만간 기타 솔로 녹음을 한번 하게 될 거 같다고  미리 귀뜸을 건넸는데 그 결과물이 몇 달 지나 이렇게 필자에게 실물로 전달된 것이다.

김준범은 사실 지금까지 발표된 앨범으로 미뤄볼 때 스윙과 비밥에만 포커스를 둔 클래식한 연주자는 아니었다. 물론 그렇다고 아주 모던한 쪽도 아니었지만, 라게 룬드나 조나단 크라이스버그같은 요즘 미국 재즈 신 다수의 기타주자들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그 중간 지점에 정체성을 두고서 지금까지 앨범을 만들어 온 편이다. 그렇게 2017년부터 리더작을 발표하던 그가 작년에 발표한 3번째 앨범부터 음악에 일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트래디셔널한 재즈 기타 어프로치를 자신의 연주에 본격적으로 담아내기 시작한 것! 이런 변화가 어떤 과정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아직 물어보지 못했으나 이번 독주 앨범을 두고 보건데 아마 앞으로도 이 방향을 좀 더 중점적으로 풀어나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이번 앨범은 리듬, 화성, 스케일등 모던한 요소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을정도로 올드패션한 연주로 채워져 있기 때문!

조 패스나 버키 피자렐리, 허브 엘리스 같은 이 방면의 거장들이 들려준 그 정감어린 선율과 비밥 프레이즈, 멜로딕하면서 동시에 기계적인 패턴에서 비롯된 선율은 일체 느껴지지 않는 유려한 전개가 재즈 기타의 오래된 특징이자 매력인데, 김준범도 그런 류의 연주에 심취하지 않았나 싶다. 이번 앨범은 전곡을 조지 거쉰이 만든 명 스탠더드들로만 담았으며 자신의 기타 외에 다른 악기가 일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게 사실 듣기에는 별 부담이 없지만 연주자의 입장에선 염두에 둬야 할 요소가 아주 많은 작업이다. 리듬과 템포는 진행과정에서 어그러지면 안되고 솔로의 맥락도 잘 잡아나가야 하며, 또 전체 곡의 해석 방향도 계속 머리에 담고 있어야 한다. 드럼과 베이스가 없는 상황을 온전히 스스로 책임지면서 음악적으로 허전하지 않게 채워내는 건 예나 지금이나 무척 힘든 일이기에, 지금 활동하는 거물급 연주자들도 이런 형태의 기타 독집을 좀처럼 시도하지 않는다. 그 점에서 김준범은 아주 도전적인 시도를 한 셈이며 그 결과 또한 The Man I Love, Someone to Watch Over Me, Fascinating Rhythm 같은 곡에서 확인할 수 있듯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었다고 판단된다. 한 가지 살짝 아쉬운 점은 앞부분 4트랙과 5번째 트랙 이후의 연주가 미묘하게 상호 이질감이 들며 후반부 연주가 더 자연스럽고 편하게 들린다는 것! 아티큘레이션 또한 후반부가 또렷하고 깔끔하게 들린다. 아무튼 국내에서 처음으로 본격 기타 독주앨범이 만들어졌다는 점, 일체의 오버더빙 없이 자신이 모든 걸 다 책임지는 솔로를 과감하게 시도했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내 마땅하다고 본다. 빈말이 아니라 이 작업 이후 그의 기타가 어디로 향해갈지 진심 궁금해졌다.    /MMJAZZ 편집장 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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