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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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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국내앨범 김찬영 Chanyoung Kim [Values] Self Produce/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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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영    Chanyoung Kim    <Values>       Self Produce/2025

 

 

김찬영 - Tenor & Soprano Saxophone , Flute

김다은 - Piano

Vinnie Kim - Bass

최무현 - Drums

 

 

1. Chan’s Time!

2. When She Comes To Me

3. Seoul

4. For Freedom

5. Midnight Saunter

6. Okinawa

7. A Night In Tunisia

 

 

 

타이트한 뉴욕 포스트 밥 스타일의 성공적 재현

90~2000년대 초 당시 크리스 크로스 레이블을 통해 발매되었던 당시 영라이언들의 연주를 담은 작품들을 듣다보면 전통 재즈에 대한 뮤지션들의 애티튜드가 잘 드러난다. 테크닉과 언어등 여러 면에서 과거 대선배들의 영향을 잘 반영하면서도 자신들 세대의 현대적인 감각 역시  녹여내고 있었는데 색소폰 주자 김찬영의 음반 <Values>에서도 이런 느낌을 받았다고 하면 다소 과장일까? 

김찬영은 자라섬 무대를 통해 국내 라이징 스타중 한명으로 소개된 바 있으며, 이후 음악적인 교류가 활발한 동료들과 함께 30Club이라는 팀으로 자라섬은 물론 헝가리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다망한 활동을 펼쳐오다가 자신의 첫 정규작 <Values>을 30Club에서 함께 했던 뮤지션들과 함께 발표했다. 특히 피아니스트인 김다은과 함께 공동으로 만든 곡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내실있게 풀어나가고 있는데 속도감 있는 전개와 각 멤버들의 연주가 굉장히 탄탄하게 느껴지는 첫 곡 Chan’s Time! 을 통해 재즈 신에 첫 출사표를 던지듯 과감하게 자신의 연주를 들려준다. 이미 이전부터 함께 호흡을 했던 멤버들인 만큼 물 흐르듯 유연하게 펼쳐내는 앙상블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진행되는 부분이 호감을 주며 연주또한 역동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분위기는 이후 When She Comes To Me에서도 재차 드러난다. 서울이라는 도시에 대한 느낌을 차분하면서도 그 속에서 속도감이 느껴지는 감각으로 표현한 Seoul, 그리고 For Freedom 은 이 음반의 킬링 트랙으로 손색이 없다. 피아노-베이스-드럼의 타이트한 긴장감을 주는 인트로로 시작하는 이 곡은 편집증처럼 타이트하게 반복되는 리듬 섹션과 김찬영이 서로 한마디를 툭툭 던지 듯 시작해 본격적으로 대화를 풀어 나가는 방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느낌을 준다. 뒤이어 색소폰 솔로에서 피아노 솔로로 이어지는 부분은 거침없이 질주하는 스포츠카를 보는 것 같은 쾌감을 준다. 

이어 잠시 쉬어가는 미드 템포의 발라드곡 Midnight Saunter 에서는 소프라노 색소폰의 아름다운 선율과 그 뒤를 잇는 베이스 솔로를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역시 소프라노 색소폰을 연주하는 곡으로 오키나와에 대한 느낌을 표현한 듯한 Okinawa 는 전반적으로 상큼한 느낌을 준다. 마지막 디지 길레스피의 명곡 A Night In Tunisia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시작 부분에서 색소폰 솔로 연주로 테마를 연주하다 유머러스하면서 펑키한 느낌으로 진행되는 이 곡은 탄력적인 베이스 라인위로 펼쳐지는 이들의 연주가 그저 멋지다는 말 외에는 다른 수식어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이 작품은 기교적인 면에서 따로 흠을 잡기 힘들만큼 굉장히 매끈한 느낌을 준다고 표현하고 싶은데 그와 동시에 음악적인 방향 또한 연주와 잘 맞아 떨어져 시너지를 내는 것 같다.  이미 호흡을 맞춰왔던 멤버들과의 음악적 유대감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김찬영의 리더 작이면서 동시에 하나의 팀으로서 일체감을 느끼게 해주는 앙상블의 합이 더 호감도를 높여주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글/재즈 칼럼니스트 윤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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